엑설런스 클럽·출고 전 장기 시승 등 고급차 고객 관리 강화
BMW코리아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가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국내 수입 대형차 판매 1위를 유지했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BMW코리아에 따르면 순수전기차 i7을 포함한 BMW 7시리즈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에서 총 259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증가한 실적으로, 1월부터 5월까지 매달 수입 대형차 부문 판매량 선두를 지켰다. 관련 판매 실적은 전날 공개됐다.
7시리즈의 판매 증가는 한 차종 안에서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동력계를 제공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BMW코리아는 740i·740d를 비롯한 내연기관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50e xDrive, 순수전기 모델 i7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고객이 주행 환경과 충전 여건에 따라 동력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다.
전동화 모델에서도 판매가 고르게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순수전기차 i7은 273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750e xDrive는 157대가 판매됐다. 내연기관 모델 중심의 대형 세단 시장에서도 전동화 선택지를 함께 제공하며 수요층을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는 금융 프로그램과 전용 멤버십을 결합해 플래그십 고객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차량 출고 전 같은 시리즈 차량을 장기간 시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상위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차량 출고 전부터 ‘BMW 엑설런스 클럽’의 일부 혜택을 제공한다.
BMW 엑설런스 클럽 회원에게는 브랜드 행사 우선 초청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전용 혜택, 문화·여행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차량 판매 이후에도 고객 접점을 유지해 재구매와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BMW는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며 “차량 출고 전 동일 시리즈 장기 시승과 BMW 엑설런스 클럽 멤버십 혜택 사전 제공 등을 마련해 차량 구매 전 과정에서 BMW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BMW코리아는 7시리즈의 상품 구성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740i xDrive M 스포츠 리미티드와 740d xDrive M 스포츠에 검은색 외장 요소를 적용한 블랙 트림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전 세계 135대 한정 생산되는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배정 물량은 29대로, 전체 생산량의 20% 이상이 한국 시장에 배정됐다.
BMW코리아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을 병행하는 제품 전략과 플래그십 전용 고객 프로그램을 앞세워 국내 수입 대형차 시장에서 7시리즈의 판매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충진·장창환 기자 ho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