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에이블씨엔씨 전체 매출 약 68% 해외
[사진=에이블씨엔씨 미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3300원 요거트팩, 상징적인 검은색 꽃무늬 로고.
1세대 로드샵의 대표주자였던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한동안 부진을 겪었지만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다시금 화려하게 부활했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4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두 배 증가했다.
이같은 성장세의 비결은 단연 해외 사업 부문이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2%에서 올해 1분기 70%까지 확대되며 글로벌 중심 매출 구조가 한층 강화됐다.
가장 괄목상대할 만한 것은 미국 시장이다. 미국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0% 증가했고 현지 법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문을 연 올리브영 미국 1호점과 온라인몰에 동시 입점했다.
미샤는 기존의 베스트셀러인 ‘BB크림’을 살려 적극적으로 마케팅했다. 대표 상품인 빨간 BB크림과 보라 BB크림 (M 퍼펙트 커버 BB크림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은 미국 아마존 비비크림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에 두 제품은 최근 리뉴얼을 거쳤다. 제품 하단 측면을 투명하게 설계해 제품 색상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또한 제품 용기의 두께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비비크림은 글로벌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 등 신규 채널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BB크림 카테고리의 기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연예인, 인플루언서를 기용한 틱톡과 같은 SNS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부활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해 미국 여성 랩퍼 카디비가 자신의 개인 틱톡 계정에 미샤의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소개한 직후 틱톡숍과 아마존에서의 판매가 급증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데 이어 미샤가 미국 시장에서 ‘2025 라이징 뷰티 브랜드(Rising Beauty Brands)’ 메이크업 부문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카디비가 미샤 제품을 소개한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200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