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전기 고속도로' 수주한 LS전선…글로벌 HVDC 훈풍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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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전기 고속도로' 수주한 LS전선…글로벌 HVDC 훈풍 탄다
  • 한승진 기자
  • 승인 2026.06.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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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원전 확대에 초고압 송전망 투자 증가
유럽·미국서 수요 급증…생산능력 확대 나서

[녹색경제신문 = 한승진 기자]

LS전선 직원이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인 500kV급 HVDC 케이블이 투입되는 동해안-신가평 시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직원이 세계 최대 송전 용량인 500kV급 HVDC 케이블이 투입되는 동해안-신가평 시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와 원전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이 성장하면서 LS전선이 국내외 전력망 투자 확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

LS전선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하는 동해안·수도권 HVDC 2단계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해안·동서울 구간으로 사업 규모는 약 1460억원이다. LS전선은 앞서 동해안·신가평 구간 1단계 사업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 규모는 약 2340억원에 달한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글로벌 송전망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발전 거점과 전력 소비 지역 간 거리가 먼 국가를 중심으로 HVDC 구축 사업이 늘어나는 추세다.

유럽은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가 다른 국가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국가 간 송전망 구축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섬 지역이나 전력 자급이 어려운 국가들은 외부에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해 HVDC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미국도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송전망 구축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LS전선 관계자는 16일 "유럽은 국가 간 전력망 연결 수요가 많고 미국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망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생산시설의 올해 생산 물량도 상당 부분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버지니아주에 약 1조원을 투자해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전력망 사업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HVDC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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