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X,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500대 돌파…호주선 누적 5000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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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 7X,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500대 돌파…호주선 누적 5000대 인도
  • 장창환 기자
  • 승인 2026.06.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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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90% 중·상위 트림 집중…5299만원 시작가에 초기 반응 양호
지커코리아 제공
지커코리아 제공

[녹색경제신문 = 장창환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국내 첫 모델인 중형 전기 SUV '7X'로 한국 시장에서 초기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호주에서도 누적 인도량이 5000대를 넘어서며 글로벌 전략이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커코리아 관계자는 16일 <녹색경제신문>과 통화에서 "현재까지 500대 이상의 계약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지커코리아에 따르면 계약 고객의 90%가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된 모델을 선택했으며, 맥스와 울트라 트림에 각각 45%씩 집중됐다.

국내 판매 이력이 없는 신규 중국 브랜드인 데다 차량 가격이 5299만~6999만원에 형성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초기 시장 반응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7X는 프로·맥스·울트라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프로에는 지커 자체 개발한 75㎾h 리튬인산철(LFP) 골든 배터리가, 맥스와 울트라에는 CATL의 100㎾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된다. 후륜구동의 프로와 맥스는 최고출력 421마력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75㎞, 483㎞다.

울트라는 사륜구동으로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72.4㎏·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에 도달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다.

충전 속도도 강점이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60㎾급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프로 트림 기준 약 13분, 맥스·울트라는 약 16분이 소요된다.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호주 전기차 전문매체 더드리븐에 따르면 지커는 지난해 현지에 7X를 출시한 이후 최근 누적 인도량 5000대를 돌파했다. 7X는 지난 4월 호주에서 973대가 판매돼 월간 전기차 판매 3위에 올랐고 테슬라 모델Y 판매량을 앞섰다. 5월에도 960대 이상 판매되며 상위 5개 모델에 포함됐다. 올해 1~5월 호주 누적 판매량은 3664대다. 지커는 최근 6개월간 현지 홈페이지 고객 문의가 280%, 방문자 수는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에 투입된 7X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처음 판매되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장 4800㎜, 전폭 1920㎜, 휠베이스 2900㎜의 차체를 갖춰 패밀리 전기 SUV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지커코리아는 현재 서울 강남·서초·강서, 경기 판교·일산·인천·수원, 대전, 부산 등 전국 9개 전시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14곳으로 판매 네트워크를 넓히고 제주를 포함한 전국 11곳에 서비스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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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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