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유통 업체 1분기 매출액, 2025년 33조 3079억 원→2026년 35조 4822억 원…6.5%↑
-50곳 중 33곳 매출 증가…손오공·에스에이엠티,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 100% 상회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유통상사(유통) 업체들의 올 1분기 매출 성적은 작년 동기간 대비 2조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 보면 6%대 수준에서 매출 덩치가 커졌다. 조사 대상 50곳 중에서도 60% 이상은 같은 기간 매출 덩치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증가액만 놓고 보면 에스에이엠티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GS글로벌, 이마트, CJ프레시웨이, GS리테일 등이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높아졌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손오공과 에스에이엠티는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이 10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유통 업체 50곳의 2025년 1분기(1~3월) 대비 2026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유통 업체는 상장 기업 중 매출액 상위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참고로 유통 업체 중에는 각 업종별로 도·소매 등을 영위하는 기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개별(별도) 기준으로 조사한 배경에는 연결 기준으로 조사할 경우 해외법인에서 올린 매출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는 순수하게 국내에 소재한 모기업에서 매출 외형이 최근 1년 새 증감했는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유통 업체 5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5조 48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33조 3079억 원보다 2조 833억 원 정도 늘었다. 매출 증가율은 6.5% 수준이다. 특히 50곳 중 33곳은 매출이 증가했고, 17곳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손오공, 1년 새 1분기 매출액 140% 넘어…1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곳은 17곳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유통 업체 중 별도 기준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손오공’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의 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1분기에 46억 원 매출을 올렸는데, 올 동기간에는 114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 증가율만 해도 147.4%로 회사 체격이 좋아졌다. 연결 기준 매출 성적은 더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손오공의 작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6억 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동기간에는 383억 원으로 1년 새 730.9%나 고공행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오공처럼 올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증가율이 100%를 넘어선 곳에는 에스에이엠티도 포함됐다. 이 회사는 4322억 원이던 것이 9458억 원으로 1년 새 118.8%나 매출 외형이 커졌다.
매출이 30% 이상 100% 사이에서 오른 기업은 4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미스토홀딩스(88.1%) ▲디아이동일(76.0%)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34.8%) ▲유니트론텍(34.4%) 등이 포함됐다. 이중 유니트론텍은 1352억 원에서 1818억 원으로 1분기 매출이 달라졌고, 미스토홀딩스는 864억 원에서 1626억 원으로 올 1분기 매출이 1000억 원대로 높아졌다. 디아이동일도 735억 원에서 1294억 원으로 매출 외형이 커졌다.
앞서 기업들을 제외하고 매출이 10~20%대로 오른 기업은 11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리드코프(24.0%) ▲신세계인터내셔날(23.7%) ▲GS글로벌(19.4%) ▲CJ프레시웨이(16.9%) ▲호텔신라(14.7%) ▲소노스퀘어(14.1%) ▲신세계(12.9%) ▲피씨디렉트(12.5%) ▲보라티알(12.4%) ▲아이마켓코리아(11.8%) ▲영원무역(11.1%) 등이 포함됐다.
이와 달리 8곳은 매출이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서플러스글로벌(-36.1%) ▲더본코리아(-28.2%) ▲LS네트웍스(-25.4%) ▲SG세계물산(-20.5%) ▲윌비스(-19.4%) ▲매커스(-15.1%) ▲대구백화점(-11.8%) ▲온타이드(-11.7%) 등이 포함됐다.
◆ 에스에이엠티, 1분기 매출 5000억 넘게 증가…포스코인터내셔널, 3000억 이상 매출 상승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별도 기준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에스에이엠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5135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047억 원으로 3000억 원 넘게 1분기 매출이 최근 1년 새 우상향했다.
앞서 두 회사를 제외하고 최근 1년 새 1분기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곳은 5곳 더 있었다. 이들 그룹군에는 ▲GS글로벌(1550억 원) ▲이마트(1295억 원) ▲CJ프레시웨이(1189억 원) ▲GS리테일(1110억 원) ▲SK네트웍스(1033억 원)가 포함됐다.
이외 100억 원 이상 증가한 곳은 17곳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BGF리테일(944억 원) ▲삼성물산(928억 원) ▲호텔신라(863억 원) ▲롯데쇼핑(808억 원) ▲미스토홀딩스(761억 원) ▲신세계(637억 원) ▲아이마켓코리아(575억 원) ▲디아이동일(559억 원) ▲영원무역(532억 원) ▲유니트론텍(465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457억 원) ▲현대백화점(325억 원) ▲LX인터내셔널(198억 원) ▲리드코프(194억 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72억 원) ▲현대홈쇼핑(125억 원) ▲피씨디렉트(117억 원)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올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위는 포스코인터내셔널(7조 251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삼성물산(5조 2256억 원), 3위 이마트(4조 3887억 원), 4위 GS리테일(2조 8129억 원), 5위 롯데쇼핑(2조 1392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BGF리테일(2조 697억 원), 7위 현대코퍼레이션(1조 3182억 원), 8위 SK네트웍스(1조 1658억 원), 9위 GS글로벌(9536억 원), 10위 에스에이엠티(9458억 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