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15.7도로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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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 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15.7도로 리뉴얼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6.06.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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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를 알코올 도수 15.7도로 리뉴얼한다.[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를 알코올 도수 15.7도로 리뉴얼한다.[사진=하이트진로]

[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소주 맛이 더욱 순해진다. 국내 대표 소주인 '참이슬 후레쉬'가 소주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알코올 도수 16도를 무너뜨렸다. 저도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15도 선이 언제 무너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이트진로(대표 장인섭)는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의 주질 리뉴얼을 단행한다고 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약 2년 4개월만으로 최근 주류시장 음용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자 기획했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저도화 트렌드와 깨끗한 음용감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도에서 15.7도로 조정한다. 지속적인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연구와 테스트를 반복하며 소주다운 맛을 살린 최적의 주질을 완성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해 초 제로 슈거 소주인 '진로(진로이즈백)'과 '새로'가 15.7도로 낮춘 리뉴얼을 진행한데 이어, 일반 소주 브랜드 중에선 '참이슬 후레쉬'가 처음으로 16도 선을 무너뜨린 것이다. 

참이슬은 1998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2026년 5월 기준) 약 413억병(360ml 기준)이 판매됐고, 이는 1초당 약 47병이 팔린 셈이다. 이런 인기 비결은 주질, 패키지 등 기존 제품을 고수하지 않고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소비자 니즈를 충족해온 것에 있다. 특히 지난 2024년에는 브랜드 전면 리뉴얼, 2025년에는 페트 패키지를 리뉴얼하는 등 소비자와 지속 소통해왔다.

리뉴얼된 참이슬 후레쉬는 6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저도화 트렌드로 소비자의 도수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의견과 시장 변화를 반영해 참이슬만의 깨끗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 리딩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의 저도수 정책에 따라 경쟁사의 주력 소주 브랜드들도 저도수 제품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알코올 도수 16도 대가 소주 특유의 향과 질감을 유지하는 최저선으로 여겨져왔으나 제로슈거 소주에 이어 주력 소주 브랜드인 '참이슬 후레쉬'가 15도 대로 내려가면서 "알코올 도수 하방이 열리며 어디까지 내려갈지 알 수 없게 됐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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