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1분기 순익 167% 폭증...ROE 20% 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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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1분기 순익 167% 폭증...ROE 20% 시대 열었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6.04.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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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1분기 증시 활황에 힘입어 잇따라 호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이 리테일과 운용 부문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단기간에 20%대로 상승하며 체질 개선 신호를 뚜렷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 신한투자증권의 2026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전년 동기(1079억원) 대비 16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76억원에서 3864억원으로 228.5% 늘어나며 본업 경쟁력과 운용 성과가 동시에 개선됐다.

실적 개선을 견인한 핵심은 리테일 부문이다. 전체 수수료 수익 4074억원 가운데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가 2935억원을 차지하며 전년 동기(929억원) 대비 216.1% 급증했다.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 증가와 시장 활황이 맞물리며 수익 기반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지표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됐다. 1분기 ROE는 20.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7.7%)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고, 총자산순이익률(ROA)도 0.9%에서 2.0%로 상승했다. 상품운용수익 또한 440억원에서 1623억원으로 269.0% 증가하며 채권 및 파생상품 운용 전략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다만 기업금융(IB) 부문의 부진은 과제로 지적된다.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426억원으로 전년 동기(560억원) 대비 24.0% 감소했다. 최근 중복상장 논란 확산과 공모시장 위축으로 대형 딜이 사실상 실종된 가운데, 전통적인 IPO 중심 수익원이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이번 실적을 기반으로 연간 순이익 ‘1조원 클럽’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수익 다변화와 IB 경쟁력 회복 여부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주식위탁수수료와 기업금융 및 금융상품 수수료 등 영업 전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이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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