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 초분광 위성 ‘세종 3호’ 교신 성공…데이터 서비스 상용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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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인스페이스, 초분광 위성 ‘세종 3호’ 교신 성공…데이터 서비스 상용화 시동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6.03.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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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분광 센서 통해 지표 물질 특성까지 분석
'세종' 위성 운용 체계로 데이터 서비스 확대
초분광 위성 ‘세종 3호’ 교신 완료. [이미지=한글과컴퓨터]
초분광 위성 ‘세종 3호’ 교신 완료. [이미지=한글과컴퓨터]

[녹색경제신문 = 이지웅 기자] 한컴인스페이스가 국내 최초 민간 초분광 위성 ‘세종 3호’의 지상국 교신에 성공하며, 다차원 분광 위성 데이터 기반 서비스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종 3호’는 지난 30일 오후 8시 2분(미국 현지시간 30일 오전 4시 2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Falcon 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하며 위성 본체와 시스템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

‘세종 3호’는 가로 200mm, 세로 100mm, 높이 340mm 크기에 무게 약 10.8kg인 6U급 초소형 위성으로, 고도 500~600km 저궤도에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핵심 탑재체인 초분광(Hyperspectral) 센서는 442개의 파장 밴드를 기반으로 물질 고유의 반사 특성을 분석할 수 있어, 기존 영상 관측을 넘어 지표 물질의 특성까지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관측 기술이다.

초분광 데이터는 작물의 생육 상태와 병해를 조기 탐지하는 정밀 농업을 비롯해 산림 관리,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위장 및 은폐된 대상 식별과 같은 고도화된 감시·정찰 영역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한컴인스페이스는 기존 운용 중인 세종 시리즈 위성과 ‘세종 3호’를 연계한 군집 운용 체계를 통해 재방문 주기를 단축하고, 데이터 융합 기반의 분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다중정보 융합 AI 분석 플랫폼 ‘인스테이션(InStation)’을 기반으로 농업, 환경, 국방 등 산업별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초분광 위성은 단순히 ‘보는 데이터’에서 그 대상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데이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며 “이미 운영 중인 위성 데이터 분석 체계에 ‘세종 3호’의 독보적인 지능을 더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의사결정을 한 차원 더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향후 수주간 궤도 안정화 및 탑재체 성능 검증을 거친 뒤 본격적인 데이터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지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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