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줌업] 라온로보틱스, 반도체서 바이오 확장...주당 200원 배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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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줌업] 라온로보틱스, 반도체서 바이오 확장...주당 200원 배당 확정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3.2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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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유지 속 수익성 개선... 영업이익 58% 증가
사업목적 확대... 반도체 넘어 바이오 영역 공략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라온로보틱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을 확정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로봇중심에서 제약·바이오 분야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라온로보틱스는 제2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23억8400만원 규모로, 시가배당률은 1.3% 수준이다.

실적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3%, 58.4%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요인 등으로 34% 감소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정관 변경을 통한 사업목적 확대다.

회사는 ▲로봇 부품 제조·판매 및 서비스 ▲제약·바이오 로봇 및 자동화 사업 ▲타법인 지분 투자 및 경영 참여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했다.

라온로보틱스는 2030년 매출 2000억 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시장인 제약·바이오 영역으로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사명을 '라온테크'에서 '라온로보틱스'로 변경하며 종합 로봇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외에 바이오 자동화 시장에서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온로보틱스 관계자는 "제약 바이오 분야 로보틱스 기술을 연구개발한지는 10년 정도 됐는데, 최근 1~2년 사이에 제약 분야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했다"며 "기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분야와 매출을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향후 파이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법인 지분 취득 및 경영 참여’ 항목이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이에 대해 라온로보틱스 관계자는 "중국 법인이 있다보니 정관 관리 차원에서 항목을 수정하게 됐다. 아직 타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나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고 향후 상황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사업 항목 역시 ‘제조’에서 ‘제조·판매·서비스’로 확대되며, 유지보수·솔루션 기반 수익 모델 강화 의지도 반영됐다.

이사회는 기존 체제를 유지했다. 김원경 대표이사와 오진호 수석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경영 연속성을 확보했고, 사외이사 비중은 40%로 유지됐다.

한편, 2000년에 설립된 라온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적용되는 정밀 이송 및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먼저 상장된 후, 2021년에 소부장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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