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질타 받았던 후르가다 사업... 인천공항 "철저히 준비해 접수했다"
상태바
대통령 질타 받았던 후르가다 사업... 인천공항 "철저히 준비해 접수했다"
  • 유자인 기자
  • 승인 2026.03.25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집트 민간항공부, 사전 적격심사 2차례 마감 연장 진행... 인천공항 1차 연장 마감일에 접수
인천공항 "발주처에서 마감이 연장됨에 따라 성실히 더욱 꼼꼼하게 검토해 접수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공식 로고][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공식 로고][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민관협력형 프로젝트 사업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전 적격심사 접수를 1차 연장 마감일에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측은 "1달간의 기간이 더 주어진 만큼 더 꼼꼼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마감 연장에도 불구하고 제출시점을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은 이학재 전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이집트 후르가다 공항 입찰 관련 진척도를 묻고 답을 못하자 "업무파악을 정확하게 못하고 계신 느낌이 든다"며 질책한 적 있다. 

이에 이 사장은 이틀 후인 14일 "입찰도 안 나온 사업에 대해 수요조사를 할 수는 없다"고 했으나, 당시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후르가다 공항 사업은 사전 적격심사 공고가 이미 12월 10일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이 사장이 임기 5개월을 남긴 채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 후르가다 공항 입찰과 관련해 절차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 12일에 사전 적격심사 절차에 접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집트 민간항공부가 지난해 12월 10일에 올린 공고에 따르면 본래 사전 적격심사 접수 마감일은 지난 2월 12일까지였다는 점이다. 이후 이집트 민간항공부는 지난 2월 3일에 마감일을 3월 12일로 정했다가 다시 오는 26일까지로 연장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관련해 "해외 사업의 경우에는 발주처의 일정에 따라 수시로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일정이 늦어지기도 하고 취소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라며 "연장된 기한에 따라 접수했고 조건이 변경되거나 추가 서류가 요청될 경우 수정해서 입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집트 민간항공부의 연장 발표문에는 "공고의 모든 조건은 변경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포함돼 지난 2월 3일까지 준비가 덜 된 게 아니냐는 의문의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성실히 내용을 맞춰 참여해 응찰했다"며 "발주처에서 연장이 됐기 때문에 그 사이에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12일까지 준비가 미흡했던 것은 아니고, 그저 1달간의 기간이 더 주어졌기에 더욱 꼼꼼하게 검토하고 계획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자인 기자  po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