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SDI 대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하반기 흑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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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대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하반기 흑자 노린다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6.03.18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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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기 주총 개최…EV 편중 탈피, ESS·로봇으로 수주 다변화할 것
전고체·나트륨 배터리 속도전…특허 경쟁력 강화, "기술만이 살길"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삼성SDI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사진=삼성SDI)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삼성SDI 제 56기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사진=삼성SDI)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삼성SDI가 올해를 실적 반등의 출발점으로 삼고 하반기 흑자 전환을 추진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전기차(EV)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ESS·로봇 등으로 수주를 다변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는 18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주주,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

최 사장은 주총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AI 등 전방 산업 확대로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하반기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단기 실적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리튬인산철(LFP) 및 미드니켈(Mid-Ni) 배터리 제품군을 준비하는 한편, 초고출력·초경량 소형 배터리 개발과 반도체 패키징 소재, OLED 소재 등 신사업 확대를 병행한다.

수주 전략도 다변화한다. 기존 전기차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로봇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혀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내년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기차 적용을 추진 중이며, 나트륨 이온 배터리는 UPS(무정전전원장치)용으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 역시 선제적인 기술 확보에 나선 상태다.

특허 경쟁력 강화 의지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각형 배터리와 전고체 등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특허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기술 리더십 확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최근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조문 정비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연간 매출 13조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7,2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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