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위 삼성카드, 결제시장 ‘1위 경쟁’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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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위 삼성카드, 결제시장 ‘1위 경쟁’ 가시권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6.03.16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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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카드 결제액 142조…신한카드와 격차 약 6조원
결제액 증가율 9.5%…회원 확대·제휴 전략 효과
삼성카드.
삼성카드.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삼성카드가 카드업계 결제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 기준으로 현대카드를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라서면서 신한카드 중심의 시장 구도에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1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현금서비스·카드론 제외)은 142조3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29조9599억원) 대비 9.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는 148조9302억원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삼성카드와의 격차는 약 6조원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삼성카드는 기존 2위였던 현대카드를 제치고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 기준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카드업계에서는 결제 시장에서 삼성카드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카드의 성장 배경으로 회원 확대와 제휴 카드 전략을 꼽는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알라딘·G마켓·오아시스마켓·호텔신라·스타벅스·토스·KTX(고속철도) 등 다양한 기업과 제휴 카드를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과 여행, 플랫폼 서비스 등 소비 접점이 많은 분야에서 제휴를 확대하며 카드 이용 기반을 넓혔다.

회원 수 증가도 결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카드의 본인 기준 회원 수는 1329만명으로 전년(1291만명) 대비 38만명(2.9%) 증가했다.

회원 기반 확대와 카드 이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결제 규모도 빠르게 늘어났다. 특히 개인 신용카드 결제액이 전년 대비 9.5% 증가하며 카드업계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외형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총 취급고 179조15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신용판매 취급고는 160조9333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카드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459억원으로 전업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이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규모다.

카드업계에서는 결제 시장 경쟁 구도가 기존 ‘신한카드 독주 체제’에서 상위 카드사 간 경쟁 구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간편결제 확대와 빅테크의 결제 시장 진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카드사들도 고객 기반 확보와 결제 규모 확대 경쟁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카드가 회원 확대와 제휴 카드 전략을 통해 결제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며 “현대카드를 제치고 결제 2위로 올라선 만큼 상위 카드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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