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 업체 50곳 중동 사태에 시총 20조 증발…부광약품 늘고 vs 현대약품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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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 업체 50곳 중동 사태에 시총 20조 증발…부광약품 늘고 vs 현대약품 줄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6.03.15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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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업종 상위 50개 종목 올 2월27일 대비 3월13일 시총 변동
-50곳 중 5곳만 시총 커져…50곳 시총, 2월27일 185조→ 3월13일 163조
-업계 시총 1~2위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중동 사태에도 시총 10% 넘게 하락
[자료=제약 업체 중동 사태 이후 시총 증감률 상하위 톱3,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중동 사태 이후 시총 증감률 상하위 톱3,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중동 사태로 인해 국내 주요 제약 업종에 있는 50개 주식 종목의 시총이 20조 원 넘게 증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대비 이달 13일 기준 하락한 시총 외형만 10% 넘게 떨어졌다. 특히 조사 대상 50곳 중 45곳은 최근 중동 사태로 시총이 내리막길 행보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부광약품과 동구바이오제약은 시총이 100억 원 넘게 늘어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은 1조 원 넘게 쪼그라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제약 상위 50곳의 2026년 2월27일 대비 3월13일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제약 주식 종목의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비교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제약 종목 중 해당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이 이란 공격을 개시하기 이전인 2월27일 기준 상위 50개 제약 주식 종목의 시총 규모는 185조 1319억 원이었다. 이후 이달 13일에는 163조 7626억 원으로 추락했다. 중동 사태 이후 제약업체 50곳의 시총 규모는 21조 3692억 원 넘게 감소했다. 시총 감소율로 보면 11.5% 수준이다.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면 50곳 중 90% 정도가 시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개 상위 종목 45곳이나 올 2월 27일 대비 이달 13일 기준 시총이 내리막길을 보였다. 중동 사태로 국내 제약 업종의 주식 종목들도 시총이 힘없이 주저앉은 모양새다.

중동 사태로 제약 종목 대다수가 하락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서도 50곳 중 5곳은 시총이 우상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부광약품’은 8.6% 수준으로 시총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종목은 지난달 27일 5535억 원이던 것이 지난 13일에는 6008억 원으로, 최근 보름 새 473억 원 넘게 시총이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증가 배경에는 부광약품 종목의 1주당 주가가 5610원에서 6090원 오른 것이 주효했다. 중동 사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부광약품의 시총 덩치는 오름세를 보였다.

동구바이오제약도 같은 기간 시총이 1591억 원에서 1712억 원으로 121억 원 넘게 시총이 7.6% 가량 상승했다. 해당 종목의 주가가 5590원에서 6130원으로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외 ▲대한뉴팜(4.5%) ▲국제약품(3.2%) ▲한국유나이티드제약(1.5%) 종목도 중동 사태에도 시총이 오름세로 나타났다. 이중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274억 원에서 3323억 원으로 49억 원 이상 시총이 올랐고, 대한뉴팜 역시 951억 원이던 시총이 994억 원으로 43억 원 이상 증가했다. 국제약품은 1010억 원에서 1043억 원으로 32억 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씨디렉트도 8.6% 수준으로 시총 덩치가 커졌다. 앞서 종목의 경우 지난달 27일 287억 원이던 시총이 이달 10일에는 312억 원으로 24억 원 정도 시총이 증가했다.

반면 앞서 5개 종목을 제외하면 조사 대상 제약 상위 50곳 중 상당수는 시총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2조 3053억 원이던 것이 73조 6951억 원으로 최근 보름 새 8조 6101억 원 넘는 시총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도 55조 1050억 원에서 47조 4804억 원으로 최근 15일여 새 7조 6245억 원 넘는 시총이 떨어졌고, 한미약품도 7조 5969억 원에서 6조 3606억 원으로 1조 2362억 원 이상 조 단위로 시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최근 중동 사태로 보름 새 시총이 1000억 원 넘게 떨어진 종목군에는 9곳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에는 ▲유한양행(8681억 원↓) ▲셀트리온제약(4499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4117억 원↓) ▲휴젤(3752억 원↓) ▲씨젠(2089억 원↓) ▲녹십자(1975억 원↓) ▲일동제약(1945억 원↓) ▲종근당(1145억 원↓) ▲대웅제약(1054억 원↓) ▲JW중외제약(1036억 원↓) 등이 속했다.

이중 유한양행은 8조 7771억 원이던 시총이 7조 9090억 원으로 시총이 8조 원대에서 7조 원대로 뒷걸음질했다. 셀트리온제약은 3조 1364억 원에서 2조 6865억 원으로 3조 원대에서 2조 원대로 하락했다. 대웅제약은 2조 427억 원에서 1조 9372억 원으로 시총이 2조 원대에서 1조 원대로 내려앉았다.

이외 시총이 500억 원 이상 감소한 종목은 8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바이넥스(928억 원↓) ▲동국제약(904억 원↓) ▲코오롱생명과학(901억 원↓) ▲현대약품(848억 원↓) ▲메디톡스(773억 원↓) ▲동아에스티(771억 원↓) ▲신풍제약(651억 원↓) ▲콜마비앤에이치(623억 원↓) 등이 속했다.

시총 감소액과 달리 하락률로 살펴보면, 현대약품이 22.2%로 20% 넘게 시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종목은 보통주 1주당 주가가 지난달 27일 기준 1만 1920원에서 이달 13일에는 9270원으로 내려앉으면서 시총 외형도 3814억 원에서 2966억 원으로 80억 원 넘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중동 사태로 시총이 10% 이상 하락한 제약업체 주식종목은 16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바이넥스(17.9%↓) ▲한미약품(16.3%↓) ▲일동제약(15.9%↓) ▲동아에스티(15.8%↓) ▲씨젠(15.2%↓) ▲콜마비앤에이치(15.2%↓) ▲셀트리온제약(14.3%↓) ▲셀트리온(13.8%↓) ▲JW중외제약(12.3%↓) ▲삼일제약(11.9%↓) ▲휴젤(11.3%↓) ▲코오롱생명과학(10.8%↓) ▲SK바이오사이언스(10.7%↓) ▲삼성바이오로직스(10.5%↓) ▲신풍제약(10.1%↓) ▲녹십자(10%↓) 등이 포함됐다.

◆시총 순위 TOP 100에 3곳 입성…삼성바이오로직스 7위로 시총 톱10에 이름 올려

시총 증감에 따라 제약 업체들의 이달 13일 기준 시가총액 순위도 다소 변동폭이 컸다. 해당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73조 6951억 원,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순위 7위)과 셀트리온(47조 4804억 원, 14위), 유한양행(7조 9090억 원, 84위)이 동종 업계 중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 시총 1조 클럽에는 10곳이 포함됐다. 이들 종목군에는 ▲유한양행(7조 9090억 원) ▲한미약품(6조 3606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3조 4275억 원) ▲휴젤(2조 9468억 원) ▲셀트리온제약(2조 6865억 원) ▲대웅제약(1조 9372억 원) ▲녹십자(1조 7786억 원) ▲종근당(1조 1746억 원) ▲씨젠(1조 1620억 원) ▲씨젠(1조 329억 원) 종목이 제약 업체 중 이달 13일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약 업체 50곳 중동 사태 이후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50곳 중동 사태 이후 시총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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