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로보틱스 기업 성패는 자체 생태계 구축 여부에 달려
[녹색경제신문 =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유럽과 미국 간 차세대 로봇 및 피지컬 AI 사업 동반자 관계가 첨단 디지털 테크놀로지 협력을 매개로 한 새로운 대서양 동반자 관계(trans-Atlantic relationship)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3월 9일(월요일=독일 메칭겐/미국 샌디에이고 시간) 로봇 스타트업인 노리아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NEURA)’)는 미국의 거물급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과 장기적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 협력 체결을 계기로 두 기업은 향후 노이라가 생산할 첨단 피지컬 AI(physical AI)와 지능형 로봇(congnitive robot)을 운용하게될 ‚두뇌+신경 체계(Brain + Nervous System) 아키텍처 구축 작업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노이라는 제조 라인에 투입되는 산업용 로봇팔은 물론 서비스 업계용 도우미 로봇 및 가사도우미 휴머노이드 로봇 등 소비자 대상 일반 지능형 로봇 제품을 주력적으로 개발해 온 스타트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퀄컴과의 협력 모색을 통해 가까운 미래 로봇 및 휴머노이드의 소비자 대상 상용화에 본격 뛰어들 본격 채비 중인 것으로 테크 업계와 언론은 해석하고 있다.
이번 퀄컴과의 사업 협력 체결을 통해서 노이라 측이 유독 관심을 보이며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제품은 퀄컴이 생산하는 ‚드래곤윙 로보틱스 IQ10(Dragonwing Robotics IQ10)’ 프로세서다. IQ10 프로세서 시리즈는 올 초인 2026년판 라스베이거스 가전 박람회(CES)에서 퀄컴 사가 새로 소개한 칩들로, 자율 모바일 로봇(AMRs)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최적화돼 설계된 로봇용 반도체다.
노이라 로보틱스와 퀄컴의 사업 협력 체결은 노이라 로보틱스 사가 로봇에 특화된 퀄컴 반도체를 도입・훈련시켜 노이라 만의 독자적인 로봇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의도를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테크 업계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노이라는 지난 2025년 6월 자체 개발한 ’ 노이라버스(Neuraverse)’ 로봇 시뮬레이션 및 훈련 플랫폼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퀄컴 협력 쳬결을 계기로, 노이라는 업체의 휴머노이드 로봇 모델인 ‚4NE1’ 에 퀄컴 드래곤윙 로보틱스 IQ10 계열 칩을 장착해 실제 작동 훈련 및 미세 제어 조율 시험을 실시함으로써 노이라 만의 배타적 노이라버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생태계 마련 시험을 할 것으로 알려진다.
노이라 로보틱스의 ‚노이라버스‘ 생태계는 애플의 폐쇄 생태계 콘셉트와 유사하다.
사용자에게 우수한 편의성과 높은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특히 개인 사생활 보호 및 사이버 보안 규제가 심한 유럽의 자동화 설비 및 소비자용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노이라와 퀄컴의 사업 동반 관계 체결은 다가오는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하드웨어(로보틱스) 전문 스타트업과 거물 테크 소프트웨어(반도체 칩) 기업 간 성사된 기업 간 결합 사례로서, 이를 계기로 이와 유사한 후속 글로벌 테크 업계 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 간 전략적 사업 협력 사례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돌고 있다.
가령, 앞서 최근인 올 초 1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구글 딥마인드의 전략적 사업자 관계 체결이 성사된 바 있는데, 이를 계기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애틀러스(Atlas) 휴머노이드 로봇이 구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이용, 개발 속도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진아 유럽 주재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