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억 동반성장펀드, ESG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 적극 지원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LG이노텍이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며 부품 기업을 넘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2026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문혁수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주요 협력사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LG이노텍은 약 100개 협력사와 ‘2026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회사는 금융, ESG,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LG이노텍은 총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120개 협력사가 이 펀드를 이용했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2620억원에 달한다.
공장 자동화를 지원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한다. 이 제도는 협력사의 자동화 구축 비용 가운데 최대 60%를 지원하는 것으로, 6년간 37개 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LG이노텍은 협력사가 글로벌 ESG 경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약 100개 협력사가 지원을 받았다.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LG이노텍은 협력사 임직원의 생산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에 올해 AI 대응 교육 과정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2023년부터 생산기술 노하우 전수와 전문 인력 파견 등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문혁수 사장은 “협력사 덕분에 LG이노텍이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기술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부품 기업을 넘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상생 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