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집중관리단 본격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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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 강화...집중관리단 본격가동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6.03.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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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의 퇴출 제도 강화로 상장폐지 기업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4일 거래소는  코스닥 부실기업을 신속하고 엄정하게 퇴출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폐지 집중관리단’을 가동하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확대와 개선기간 축소 등 관련 제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총 172개로 집계됐다. 사유별로는 횡령·배임이 26.2%로 가장 많았으며, 불성실공시(15.6%), 주된 영업정지(13.1%)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실질심사를 거쳐 상장폐지가 결정된 기업은 52개였다. 이들 기업의 실질심사 사유 역시 횡령·배임과 불성실공시가 각각 28.5%, 22.2%를 차지하며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면 해당 종목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이후 영업 현황과 재무 상태, 경영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거래소는 “투자자는 매매거래 정지와 상장폐지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시를 통해 실질심사 사유별 징후를 확인하고, 기업의 부실 여부를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7월부터 불성실공시 관련 실질심사 요건이 강화되는 만큼, 투자 대상 기업의 과거 공시 이력에 대한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기 말 완전자본잠식이 실질심사 사유에 새롭게 포함되는 만큼, 기업의 재무 구조와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중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건전성 회복을 위해 부실 한계기업의 신속한 퇴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투자유의 사항 관련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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