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신고가 6000 가시권...'20만전자·100만닉스'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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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또 신고가 6000 가시권...'20만전자·100만닉스' 시대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2.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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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감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24일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6000선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123.55포인트) 오른 5969.6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위법 판결 이후 기존 합의를 번복하는 국가들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됐고, 지수는 한때 5775.61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반도체 대형주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000선까지는 30.36포인트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날 상승장은 반도체 투톱이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3.63% 오른 20만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1183조원으로 확대됐다. SK하이닉스 역시 5%대 상승하며 처음으로 100만원선을 돌파, 시가총액 716조원을 기록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버 중심 수요 폭증과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수급 격차가 역사적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설비투자와 생산 간 시차를 고려하면 의미 있는 공급 확대는 2027년 상반기 이전까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27만원, 14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 의회에서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입 금지 법안이 발의되면서 국내 기업의 반사 수혜 기대가 부각된 영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7%, 삼성SDI는 7.7% 상승했다.

반면 대미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조선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한화오션은 2.8% 하락했다.

증권·보험 업종에서는 3차 상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가 두드러졌다. 롯데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각각 12.48%, 11.68% 급락했고, 신영증권도 6% 하락했다. 이 밖에 NH투자증권(-5.08%), 부국증권(-4.74%), 한양증권(-4.74%) 등 주요 증권주 역시 동반 하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이 2조374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66억원, 19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3%(13.01포인트) 오른 1165.00에 마감했다. 로봇과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4%대 상승한 7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35%), 에코프로비엠(+1.91%)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0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1580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3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오른 1446.50원을 기록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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