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EC CEO 서밋' 개회식 다음 날 열린 '깐부 회동'을 전날로 착각해 설명
[녹색경제신문 = 박근우 기자]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방송에 출연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행사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회생활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하지만 이재용 회장의 '깐부 회동' 일정을 착각해 잘못 설명하는 실수를 하기도 했다.
안현모는 11일 저녁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영화평론가 이동진, 과학 해설자 궤도, 가수 넉살 함께 출연해 'APEC CEO 서밋(Summit)' 개회식에서 목격한 이재용 회장의 모습 등을 설명하며 입담을 뽐냈다.
'APEC CEO 서밋(Summit)'은 APEC 정상회의 부대행사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으로,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방시혁 하이브 의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여승주 한화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석준 CJ 부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최수연 네이버 CEO,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홍종성 한국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 정계성 김앤장 대표변호사,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안성훈 HS효성 CEO, 오승필 KT CTO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APEC CEO 서밋 의장으로서 행사를 주관했다.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안현모 씨가 이재용 회장을 보고 교훈을 얻었다고 한다"며 이재용 회장을 만났던 상황에 대해 질문했다.
안현모는 "APEC CEO 서밋 개회식이었다. 기업 총수들이 앞에 앉아계셨다. 이재용 회장님이 가장 센터에 앉아 계셨다. 대통령께서 연설하시는데 다른 총수들은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었는데 이재용 회장님만 등을 떼고 의자 끝에 앉아서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듣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때 유세윤은 "우리는 엉덩이 간지러울 때 가끔 끝에 앉는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안현모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날 밤에 '깐부회동'도 있었고 경주까지 내려오셔야 하고 아침부터 조찬이니 뭐니 스케줄이 많으셨을 텐데 유독 허리를 곧추 세우시고 집중해서 들으시더라"며 "저도 서 있는 자세를 살짝 고쳐서 서게 됐다. 저렇게 우리 재드래곤 회장님도 사회생활을 저렇게 열심히 하시는데 나도 똑바로 서 있어야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안현모는 여기서 일정을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 바 '깐부 회동'은 APEC CEO 서밋 개회식 다음 날인 10월 30일에 열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PEC 행사에 참석차 한국 방문한 일정 중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 회동을 했다. 최태원 회장도 당시 치킨 회동에 초대받았지만, APEC CEO 서밋 의장으로 경주에 있느라 참석하지 못했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만나 한국식 치킨집 '99치킨'에서 별도 회동을 가졌다.
안현모는 대원외국어고등학교 독일어과와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한 수재로 SBS와 SBS CNBC에서 보도국 기자와 앵커로 활동했다. 현재는 국제 행사나 방송에서 진행자이자 통역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방송인 노홍철은 PAEC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찾아가 인사하는 모습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연예인 최초로 VIP 경호까지 맡게 된 노홍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는데 APEC 현장에서 노홍철과 정의선 회장이 '형 동생'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노홍철은 당시 대통령경호처 1일 명예경호관으로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과 노홍철은 지난 2023년 5월 한국경제인협회(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국민 소통 프로젝트 '갓생 한 끼'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