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킥스비율 200% 웃돌아 안정적 수준 유지...기본자본 규제 대비 필요성↑
- 연금보험 시장 경쟁력 강화 박차...확고한 마켓리더 자리매김 행보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iM라이프가 지난해 수익성 위주의 체질개선으로 중장기 핵심 성장 지표의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뤘다. 박경원 대표가 임기 첫 해에 단기 성과 보다는 견조한 이익 창출 기반 마련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M라이프의 지난해 말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은 7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9억원(8%) 늘어났다.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력 강화로 신계약 CSM 역시 전년 보다 16%(216억원)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보험사가 향후 계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으로, IFRS17 도입 이후 장기 수익성과 미래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다만 신계약이 늘어도 단기적으로 사업비 등이 커지면 실제 보험이익은 줄어드는 예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iM라이프는 지난해 209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63.1% 감소했다. 보험이익은 이 기간 20.9% 줄어 427억원, 투자이익은 -211억원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의 일회성 기저효과가 소멸되면서 일시적 감소로 이어진 결과다.
iM라이프 관계자는 "지난해 '신계약 가치 중심'으로 영업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등 보험 본연의 지표인 CSM 성장을 이뤘다"며 "투자부문에서도 ALM(자산부채종합관리) 중심의 안정적 운용 기조를 강화하며 시장 변동성에서의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iM라이프의 지난해 말 기준 경과조치 후 킥스비율은 200%를 상회하며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3월말 기준 181.9% 보다 개선됐으며 금융당국의 권고치 1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iM라이프는 향후 도입될 기본자본 K-ICS 비율 규제에 대해 가치 중심 영업을 통한 보험손익 창출과 대주주인 iM금융지주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원 대표는 지난해 핵심 과제였던 'B2B 비즈니스 모델로의 100%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사업가형 세일즈 모델 정착과 오퍼레이션 지원 시스템 강화를 통해 GA 시장 내 파트너십 구축을 꾸준히 강화했다.
'변액보험 신흥 명가' 도약을 위해 연금보험 차별화 노력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6월 'iM PRO 연금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고객 연령별 니즈를 세분화한 맞춤형 연금보험 4종을 새롭게 출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기존 주력 상품인 '더블플러스변액연금보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상품으로, 연령별 특성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연금 솔루션을 제공해 업계 최초로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연금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한 iM라이프는 지난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변액연금보험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를 출시하며 연금보험 라인업을 확충했다.
최근에는 24시간 연금상품 설계를 지원하는 ‘퀵설계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이는 연금보험 시장에서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설계사들의 영업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보사 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노후 생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연금보험 시장 규모는 앞으로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iM라이프의 경우 지난해 혁신적 연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연금시장에서 확고한 마켓리더로 자리잡기 위해 강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