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곳 중 40곳 시총 상승…50곳 합산 시총, 1월2일 206조 원→ 2월9일 257조 원
-파두·쎄트렉아이·삼천당제약, 한달 새 시총 증가율 100% 넘어…알테오젠, 1위서 2위로 밀려
[녹색경제신문 = 한익재 기자] 국내 코스닥 상위 50개 종목의 시가총액(시총)이 최근 한달 새 50조 넘게 불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총 상승률로 보면 20%를 상회했다. 하지만 최근 한달 새 상위 50곳의 순위가 바꿔지는 등 코스닥 종목은 크게 요동쳤다. 특히 올해 초만 해도 코스닥 시총 왕관 자리에 앉았던 알테오젠이 2위로 밀려나고, 3위였던 에코프로가 새로운 왕관 주인으로 등극해 주목을 끌었다. 조사 대상 50곳 중 파두를 비롯해 쎄트렉아이, 삼천당제약은 최근 한달 새 시총 상승률이 100%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코스닥 상위 50곳의 2026년 1월2일 대비 2월9일 시가총액 변동 현황 조사’에서 파악된 결과다. 조사는 코스닥 주식 종목의 종가(終價)와 시가총액 순위 등을 비교 조사했다. 시가총액 순위(우선주 포함)는 코스닥 종목 중 해당 순위로 파악해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상위 50개 코스닥 주식 종목의 올해 초(1월2일) 시총 규모는 206조 7771억 원이었다. 이달 9일에는 257조 7006억 원으로 달라졌다. 최근 한달 새 시총 외형이 50조 9235억 원 넘게 늘었다. 시총 증가율로 보면 24.6%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 살펴보더라도 하락보다 상승이 눈에 띄게 많았다. 조사 대상 50개 상위 종목 중 40곳이나 올해 1월초 대비 이달 9일 기준 시총이 상승했다. 시총 증가율로 살펴보면 32곳이나 10% 이상 시총 외형이 높아졌다.
50곳 중 시총 증가율이 100% 이상 상승한 종목은 3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파두와 쎄트렉아이, 삼천당제약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파두는 1월2일 1조 517억 원에서 이달 9일 2조 4301억 원으로 131.1%나 고공행진했다. 여기에는 파두 보통주 1주당 종가가 2만 1250원에서 4만 9100원으로 오른 것이 결정적이었다.
쎄트렉아이도 같은 기간 시총이 9757억 원에서 2조 2450억 원으로 130.1%나 상승하며 시총 2조 원대로 덩치가 커졌다. 삼천당제약은 5조 7353억 원에서 12조 6670억 원으로 120.9%나 점프하며 시총 10조 클럽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총이 50~100% 사이로 점프한 종목은 8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군에는 ▲태성(85%) ▲에코프로(80.4%) ▲주성엔지니어링(70.4%) ▲에스피지(66.9%) ▲케어젠(61.1%) ▲솔브레인(53.8%) ▲리노공업(52.5%) ▲메지온(50.4%) 순으로 시총 증가율이 50%를 넘어섰다. 이중 시총 10조 원이 넘는 종목에는 에코프로가 포함됐다. 해당 종목은 올해 초 11조 9890억 원으로 10조 원대 시총을 보였는데, 이달 9일에는 21조 6291억 원으로 20조 원대로 높아졌다. 리노공업은 4조 9461억 원에서 7조 5449억 원으로 4조 원대에서 7조 원대로 달라졌다. 케어젠 역시 같은 기간 3조 9641억 원에서 6조 3867억 원으로 시총이 우상향했다.
30~40%대로 시총이 오른 곳은 15곳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군에는 ▲ISC(46.5%) ▲원익IPS(46.4%) ▲비에이치아이(46.3%) ▲에코프로비엠(45.7%) ▲이오테크닉스(44.6%) ▲티씨케이(44.2%) ▲엘앤씨바이오(43.1%) ▲레인보우로보틱스(39.2%) ▲코오롱티슈진(36.9%) ▲HPSP(35.5%) ▲펄어비스(34.9%) ▲에스티팜(34.8%) ▲동진쎄미켐(34.2%) ▲하나마이크론(31.7%) ▲신성델타테크(31.0%)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번 조사 대상 코스닥 상위 50곳 중 시총 외형이 한달 새 10% 넘게 감소한 곳은 4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하락 종목군에는 ▲파라리서치(-22.4%) ▲원익홀딩스(-22%) ▲알테오젠(-15.5%) ▲에스엠(-13.7%)이 포함됐다. 이중 알테오젠은 올해 초 24조 4521억 원이던 시총이 지난 9일에는 20조 6532억 원으로 감소했다. 파마리서치도 4조 5091억 원에서 3조 5013억 원으로 하락했고, 원익홀딩스 역시 3조 6803억 원이던 것이 2조 8693억 원으로 시총 덩치가 줄었다.
◆최근 한달 새 6곳 시총 순위 TOP 50에 진입…클로봇, 알지노믹스 등 6곳은 50위에서 탈락
시총 증감에 따라 최근 한달 새 시총 50위 순위도 부침이 컸다. 올해 초 시총 50위 중 단 2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순위 자리가 달라졌다. 특히 올해 초 시총 50위에 포함됐던 종목 중 6곳은 최근 한달 새 시총 50위에서 탈락했다.
이달 9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톱10에는 ▲에코프로(21조 6291억 원, 1위) ▲알테오젠(20조 6532억 원, 2위) ▲에코프로비엠(20조 1959억 원, 3위) ▲레인보우로보틱스(13조 3277억 원, 4위) ▲삼천당제약(12조 6670억 원, 5위) ▲에이비엘바이오(10조 4623억 원, 6위) ▲코오롱티슈진(8조 1473억 원, 7위) ▲리노공업(7조 5449억 원, 8위) ▲HLB(7조 134억 원, 9위) ▲리가켐바이오(6조 5239억 원, 10위) 종목이 시총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외 ▲케어젠(6조 3867억 원, 11위) ▲펩트론(6조 2140억 원, 12위) ▲원익IPS(5조 7477억 원, 13위) ▲이오테크닉스(5조 1495억 원, 14위) 종목도 이달 9일 시총이 5조 원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종목 중 에코프로는 올해 초만 해도 코스닥 시총 3위였는데, 이달 2일에 1위로 처음 올라선 이후 지난 9일까지 최고 왕관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이와 달리 알테오젠은 기존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밀려나 희비가 엇갈렸다. 이달 9일 기준 코스닥 시총 3위를 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월 29일에는 코스닥 시총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었다. 리노공업은 올해 초 코스닥 종목 중 시총 11위였는데 이달 9일에는 8위를 하며 톱10에 신규 진입했다. 삼천당제약도 10위에서 5위로 순위가 5계단 점프했다. 반면 펩트론은 9위에서 12위로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에서 탈락했다.
올해 초와 달리 이달 9일 기준 코스닥 시총 50위 6곳이 신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쎄트렉아이(92위→46위) ▲파두(84위→40위) ▲태성(69위→41위) ▲주성엔지니어링(57위→38위) ▲엘앤씨바이오(55위→47위) ▲신성델타테크(52위→50위)가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같은 기간 6곳은 톱50 명단에서 빠졌다. 이들 종목에는 ▲알지노믹스(36위→59위) ▲심텍(40위→51위) ▲테크윙(41위→67위) ▲삼현(46위→65위) ▲오스코텍(48위→57위) ▲클로봇(50위→70위) 종목이 포함됐다.
한편 올해 1월 2일 대비 2월 9일 기준 시총 증가액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 종목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한달 새 9조 6401억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천당제약도 6조 9316억 원으로 7조 원 가까이 시총이 최근 한달 새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도 6조 3375억 원으로 6조 원대로 시총이 늘었다.
이외 시총 외형이 1조 원 넘게 불어난 종목군에는 15곳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3조 7538억 원) ▲리노공업(2조 5988억 원) ▲케어젠(2조 4225억 원) ▲코오롱티슈진(2조 1970억 원) ▲원익IPS(1조 8210억 원) ▲이오테크닉스(1조 5892억 원) ▲메지온(1조 4999억 원) ▲파두(1조 3873억 원) ▲쎄트렉아이(1조 2692억 원) ▲에스피지(1조 2264억 원) ▲ISC(1조 1827억 원) ▲솔브레인(1조 1667억 원) ▲태성(1조 887억 원) ▲HPSP(1조 213억 원) ▲주성엔지니어링(1조 139억 원) 순으로 최근 한달 새 시총이 1조 원 이상 상승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