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장품도 짝퉁이?”...K-뷰티 부상과 함께 커지는 가품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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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화장품도 짝퉁이?”...K-뷰티 부상과 함께 커지는 가품 리스크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6.02.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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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오프라인 창고형 매장 위주 가품 K-뷰티 화장품 유통 늘어
외관 비슷해도 성분 알수없어 부작용 우려...소비자 주의 요구
해당 이미지는 기사 본문의 내용과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pexels]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A씨는 지난 겨울 오픈마켓에서 평소에 아이에게 발라주는 용으로 사용하던 A브랜드의 크림을 구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크게 차이가 없는 외관에 아무 의심 없이 제품을 개봉해 사용하던 A씨는 “크림이 이상하다”는 아이의 말에 다시 제품을 살펴봤다. 

찬찬히 뜯어보니 제품의 용기에 적힌 브랜드 명의 폰트와 글자 크기가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미세하게 달랐고 크림의 제형과 질감도 차이가 있었다. 제품 문의를 위해 주문 내역을 뒤늦게 찾았지만 이미 오픈마켓 내에서 판매가 중단된 판매자였다. A씨가 구입한 제품은 가품이었던 것이다. 

최근 K-뷰티의 부상과 함께 국내 화장품 제품의 가품 유통 역시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비단 유명한 제품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 제품이면 시중에 가품 유통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보호, 소비자 안전을 위해 가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필요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가품 유통 근절을 위해 중국 소재 가품 제조 공장 및 창고를 직접 찾아내 단속을 진행하거나, 별도 전담팀을 꾸려 선제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동국제약 역시 시중에 유통되는 가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주요 제품인 △마데카 크림 타이트 리프팅 △마데카 크림 타임리버스 △마데카 크림 액티브 스킨 포뮬러 △더 마데카 크림 △멜라캡처 앰플 프로 등의 위조품이 일부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가품 제품들은 외관상으로는 정품과 거의 흡사하지만 성분과 제조 과정을 알수없기 때문에 자칫 사용시 피부 트러블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K-뷰티 브랜드의 가품은 서울이나 주요 도시 관광지만 가더라도 정식 유통이 아닌 ‘떨이 상점’이나 ‘세일 상점’과 같은 창고형 매장에서 쉽게 발견된다. 일부 매장에서는 자신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이 정품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몇몇 제품의 브랜드 측에 확인한 경과 해당 매장은 브랜드 본사에서 정식으로 유통하는 거래처가 아니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정식 유통처가 아닌 만큼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구매할 수도 있지만 제품의 정·가품 여부를 보장할 수 없는 셈이다. 

한편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CJ올리브영의 컨셉을 모방한 듯한 화장품 판매 매장도 등장했다. 올리브영이 쉽게 연상되는 ‘연두색’의 간판을 단 해당 매장의 이름은 ‘ONLYYOUNG(온리영)’으로 이름도 유사하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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