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품 브랜드 전용 '뷰티 라인' 출시해...소비자들 스몰럭셔리 공략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에르메스 뷰티가 20만원에 달하는 파운데이션 신제품을 내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판매하는 에르메스 뷰티가 ‘플랭 에르 루미너스 매트 스킨케어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에르메스에서 파운데이션 제품을 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제품은 5가지 밝기와 쿨, 뉴트럴, 웜 등 3가지 피부 톤을 조합해 총 34종의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제품 가격은 20만원이다.
제품 패키지에도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했다. 유리와 금속 소재를 바탕으로 원형과 사각형을 결합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엑스-리브리스(Ex-Libris)’ 골드 문양을 더했다.
이번 신제품은 전국 에르메스 퍼퓸&뷰티 매장과 에르메스 부티크 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기존의 패션 명품 브랜드가 전용 라인을 출시해 화장품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는 에르메스 말고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비통 역시 지난해 ‘라 보떼 루이 비통(La Beaute′ Louis Vuitton)’를 론칭하고 55가지 컬러의 립스틱 신제품을 선보였다. 립밤은 10가지, 아이섀도 팔레트는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루이비통의 화장품 제품 역시 가격대가 상당한 수준이다. 립스틱 23만원, 아이섀도 36만원, 향수 49만원, 립스틱 리필 9만80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라인 출시는 소비자들의 ‘스몰 럭셔리’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화장품 제품군은 가방, 의류 등 기본 수백만원에 달하는 패션 잡화보다 저렴하면서도 명품 브랜드의 이름값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이다.
다만, 최근 경기 침체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는 감소한 상태다. 겔랑, 디올 등의 수입·유통을 담당하는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대표 격 LVMH 코스메틱스의 경우 2023년엔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나 2024년엔 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