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트럼프Rx' 통해 약값 최대 85% 인하… "30여 종 의약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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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트럼프Rx' 통해 약값 최대 85% 인하… "30여 종 의약품 공급"
  • 임채영 기자
  • 승인 2026.02.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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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TrumpRx' 플랫폼 출범 맞춰 공식 발표
- 편두통·관절염 등 30여 개 브랜드, 평균 50% 할인… 굿알엑스(GoodRx)와 파트너십
- 앨버트 불라 CEO "미국 환자들의 혁신 비용 불균형 해소 위한 역사적 합의"
출처=화이자
출처=화이자

[녹색경제신문 = 임채영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Pfizer)가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플랫폼인 'TrumpRx'를 통해 자사 의약품 가격을 대폭 낮춘다. 이는 미 정부가 추진 중인 '최혜국(MFN) 약가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수백만 명의 미국 환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자는 5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부터 TrumpRx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백만 명의 미국인에게 혁신 의약품을 더 저렴하고 접근하기 쉽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여성 건강, 편두통, 관절염, 희귀질환 등 30여 개 이상의 주요 브랜드 의약품이 정가(List Price) 대비 최대 85%, 평균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험이 있어도 비급여로 전액 본인 부담(Self-pay)을 선택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화이자는 약가 비교 플랫폼인 '굿알엑스(GoodRx)'와 파트너십을 맺고, 환자들이 미국 내 대부분의 약국에서 쿠폰을 사용하거나 가정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너무 오랫동안 미국인들은 전 세계를 위한 혁신 비용을 불균형적으로 짊어져 왔다"며 "화이자는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첫 번째 제약사로서, 미국의 의료 혁신 선도 지위를 유지하면서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행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이 편두통, 류마티스 관절염, 폐경, 아토피 피부염, 과민성 방광 등 1억 명 이상의 환자가 겪는 질환 치료제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론칭한 소비자 직접 판매(DTC) 플랫폼인 'PfizerForAll'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가 직접 건강 관리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와 화이자가 맺은 '최혜국(MFN) 협정'의 일환으로,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해외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려는 정부 기조에 기업이 자발적 비용 절감 프로그램으로 화답한 사례로 풀이된다.

임채영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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