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또 사상 최고치...16만전자·84만닉스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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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또 사상 최고치...16만전자·84만닉스 시대 '활짝'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6.01.2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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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69% 오른 5170.81 마감... 개인 1.2조 순매수
반도체 투톱 사상 최고가...삼전 16만2400원·SK하닉 84만1000원 마감
기관 조단위 순매수 랠리에 코스닥 4%대 급등...1130선 안착
2차전지 섹터가 상승 주도...에코프로 21%·에코프로비엠 7% 급등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100 고지에 올라선 채 장을 마감한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50.93포인트(4.70%) 오른 1,133.52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23.7원 내린 1,422.5원이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5100 고지에 올라선 채 장을 마감한 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50.93포인트(4.70%) 오른 1133.52로 거래를 마무리했다.[사진=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국내 증시가 연일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517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은 하루 만에 4.7% 급등하며 1130선에 안착했다. 트럼프발 관세 위협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이차전지 대형주들이 시장을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9%(85.96포인트) 오른 5170.81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첫 5000선 돌파에 이어 하루 만에 5100선을 넘어섰고, 5200선을 앞두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2500억달러를 돌파하며 독일을 앞질러 세계 10위가 됐다.

반도체 등 글로벌 쇼티지(공급부족)에 호실적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 오른 16만2400원으로 마감하며 사상 첫 '16만전자'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는 5.13% 급등한 8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85만원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적용될 HBM4 물량 가운데 약 70%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장 마감 이후 공개된 실적 역시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돌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8%에 달해, 반도체 제조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수준의 수익성을 입증하며 업황 호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은 5.51% 오른 43만1000원에 마감했으며, 장중에는 45만5000원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100조원을 재돌파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4.70%(50.93포인트) 폭등한 1133.52를 기록하며 지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이날도 로봇·배터리 관련주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에코프로가 21.8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에코프로비엠도 7.26% 상승했다. 이 밖에도 알테오젠(+6.62%), 레인보우로보틱스(+6.92%)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213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2억원, 1조39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36억원, 2조30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개인은 2조6457억원을 순매도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보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보다 기업 실적과 정책 모멘텀에 맞춰져 있다”며 “정부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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