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6.2% 급등...시총 3위 등극
반도체·로보틱스·방산·조선도 강세
천스닥도 임박...휴림로봇·뉴로메카 상한가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매수세와 자동차·반도체·로보틱스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며 4900선에 안착했고, 5000포인트까지는 불과 100포인트도 남지 않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63.92포인트) 오른 4904.66에 마감했다. 지수는 4,830.15(-0.22%)로 약세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고, 장중에는 4917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로써 코스피는 12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019년 3월 말 기록한 역대 최장 연속 상승 기록(13거래일)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지수 상승의 중심에는 자동차주가 있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6.2% 급등한 48만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피지컬 인공지능(AI) 테마로 재평가받으며 보름 만에 주가가 61.9% 뛰었고, 시가총액은 98조2837억원으로 불어나 코스피 시가총액 3위까지 올라섰다.
기아도 12.18% 급등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스마트카 개발과 관련한 핵심 기술 공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대가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2우B(+7.86%), 현대차우(+6.46%), 현대차3우B(+5.79%) 등 우선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와 로보틱스 역시 주도주 역할을 이어갔다. 삼성전자(+0.27%)와 SK하이닉스(+1.06%)가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실적 시즌 기대가 맞물리며 조선·방산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HD현대중공업(+4.18%) 등이 상승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55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13억원, 2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4%(13.77포인트) 오른 968.36에 마감했다. 장중 969.09까지 오르며 1000포인트까지 30.91포인트를 남겨두게 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휴림로봇, 뉴로메카, 한국무브넥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4.67%), 로보티즈(+5.05%), 현대무벡스(+20.5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외국인은 202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5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19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475.60원을 기록했다.
정수진 기자 insight@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