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반도체로 전력 중요성 커지면서… 산업계, 한전 출신 인재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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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로 전력 중요성 커지면서… 산업계, 한전 출신 인재에 '러브콜'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6.01.16 2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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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출신 정승일 고문, SK하이닉스 영입
산업계, 전력 수요는 커지는데 규제·반대여론·인프라 등 난관
“기업들, 지식과 네트워크 능력 지닌 한전 출신에 매력”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전경[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용인 클러스터 전경[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사장을 역임한 정승일 고문을 영입하면서 산업계의 전력 전문가 영입 분위기에 관심이 쏠린다. AI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등 전력 사용이 갈수록 늘어나는 산업들의 수요에 이를 충분히 뒷받침 해 줄 수 있는 전력망의 지지부진한 건설과 법적 규제, 반대 여론 등 난관이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가 용인에 조성 중인 반도체 산단은 2027년 첫 가동을 앞두고 있지만, 전체 전력 필요량(6GW)의 절반 수준만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인허가 지연과 송전선로 관통 지역 주민들의 반대도 상당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가 이번에 영입한 정승일 전 한전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용인산단 건설 등 전력 수요 관리가 사업의 중요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전문가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승일 전 한전 사장, SK하이닉스 고문[제공=한국전력]
정승일 전 한전 사장, SK하이닉스 고문[제공=한국전력]

한편, 향후 관련 법령과 규제, 기술 등에 정통한 한전 출신들이 업계에서 더 각광받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계통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전력 시장 구조에 대응하고, 정부 부처나 국회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네트워크를 지닌 한전 고위급 출신을 선호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서울과기대 유승훈 교수는 이에 대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공급 안정성이 불안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전력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식과 네트워크를 가진 인물을 선호하는데 그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를 대규모로 사용하는 반도체나 AI 뿐만 아니라 자동차, 철강, 정유, 석유화학 부문까지 전력 인재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이 많다. 기업들에 한전 근무 경험과 네트워킹 능력은 매력적”이라 언급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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