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후보 당시에도 브랜드 리복 운동화 착용으로 화제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만남에서 구두 대신 운동화를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에도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 대통령이 신은 운동화에 이목이 쏠렸던 적이 있다.
이 대통령은 방일 이틀째인 지난 14일 오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함께 나라현의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호류지를 방문했다. 양국 정상이 호류지를 둘러보는 와중에 다카이치 총리가 이 대통령이 신은 운동화를 손으로 가리키며 더 화제가 됐다. 다카이치 총리가 “어제도 신으면 좋았겠다”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미리 알려주셨어야죠”라고 응수한다.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은 전날 양국 정상이 드럼 합주할 당시에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고등학생 때부터 록밴드를 결성해 드럼 연주자로 활동했고, 의원 첫 당선 때도 언제나 드럼 스틱을 가지고 다녔을 정도로 드럼이 취미라고 전해진다. 청와대는 다카이치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한국 브랜드인 마커스드럼의 드럼세트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착용한 운동화는 이탈리아 브랜드 ‘호간(HOGAN)’의 남성 운동화 제품으로 ‘하이퍼라이트 스니커즈’ 모델이다. 제품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75만원이다. 다만, 이 대통령의 소장 제품은 아니고 자갈밭이 많은 호류지의 환경을 고려해 비서진의 제안으로 운동화로 갈아신은 것이 청와대 설명이다.
이 대통령이 신은 운동화가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당시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스포츠 브랜드 리복 운동화를 착용하고 대선후보 출정식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착용한 제품은 리복의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제품 정가는 8만9000원이었다.
한편, 방일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칼둔 칼리파 알 무라바크 아부다비 UAE(아랍에미리트) 행정청장을 접견하고 지난해 UAE 방한 후 양국 정부가 체결한 MOU의 후속 논의를 이어갔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