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기류 올라탄 한국토요타자동차, 주력 차종 세대 교체로 흥행 화력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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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류 올라탄 한국토요타자동차, 주력 차종 세대 교체로 흥행 화력 더한다
  • 이현성 기자
  • 승인 2026.01.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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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자동차, 지난해 토요타·렉서스 모두 양적 성장
토요타 라브4, 렉서스 ES 세대 교체 통해 성장 가속화
8세대 렉서스 ES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를 등에 업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주력 모델 신차 출시를 통해 체력을 늘리고 성장세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양적 성장을 이뤘다. 렉서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6.6% 늘어난 1만4891대 판매를 달성하며 3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토요타 역시 마찬가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0.5%에 그치지만 9764대를 판매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에 집중한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평가다. 2025년 렉서스 전체 판매량 중 내연기관 모델은 단 40대에 그친다. 토요타는 224대에 불과했다. 1997년 하이브리드 역사를 시작한 원조의 흠잡을 데 없는 주행성과 믿음직한 내구성, 탁월한 연료효율에 소비자는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국내 출시 앞둔 8세대 렉서스 ES

렉서스의 판매 실적을 견인한 주인공은 ES다. 6844대를 기록하며 ‘강남 그랜저’의 저력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현재 판매하고 있는 ES는 2018년 국내 출시한 7세대다. 올해로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장수 모델이지만 국내 소비자의 ES 사랑은 사그라들 줄을 모른다. 전년 대비 늘어난 2025년 판매량이 이를 방증한다.

토요타에선 라브4가 2378대로 지난해에 이어 브랜드 내 1위 자리를 지켰다. 5세대 라브4는 2019년 한국 땅을 밟았다. ES와 달리 라브4는 모델 노후화 여파를 피할 수 없었다. 2024년보다 판매량이 510대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6세대로 거듭난 신형이 공개되었음에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미국에선 도리어 5세대 모델의 판매가 늘기도 했다. 현지 업계는 검증된 내구성을 높이 평가하는 토요타 소비자의 성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간 앞에 장사 없는 법.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성장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렉서스 ES와 토요타 라브4 신형 출시를 계획 중이다. 8세대로 진화한 ES는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불어 순수 전기 버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그중 순수 전기 버전인 ES350e는 지난 8일 국내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절차를 마쳤다. 신형 ES의 국내 출시가 가까이 다가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

6세대 토요타 라브4. 왼쪽부터 GR스포츠, 코어, 어드벤처

토요타는 지난해 12월 신형 라브4의 일본 내 가격과 세부 사양을 모두 공개했다. 6세대 라브4는 토요타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린(Arene)을 탑재하며 SDV(소프트웨어 중심차)로 진화했다. 코어·어드벤처·GR스포츠 등 세 가지 디자인 테마를 제공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라브4는 현재 국내 재고가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 소진 시 라브4 구매가 어려울 전망이다. 때문에 토요타가 오는 상반기에 신형 라브4를 국내 투입할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는 신형 렉서스 ES와 토요타 라브4의 정확한 국내 출시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다만 국내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렉서스와 토요타의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주력 차종이 세대 교체를 앞둔 셈. 덕분에 올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가파른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과연 렉서스는 4년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다시 쓸 수 있을지, 토요타는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은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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