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V 시대, 협력만이 살 길’··· 포티투닷 포함 글로벌 자동차 기업 32개 혈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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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V 시대, 협력만이 살 길’··· 포티투닷 포함 글로벌 자동차 기업 32개 혈맹
  • 이현성 기자
  • 승인 2026.01.08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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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자동차산업협회, 소프트웨어 개발 공동체 32개 기업으로 확대
신기술 개발 비용 40% 줄이고, 양산 시점 30% 앞당긴다
독일자동차산업협회 로고

[녹색경제신문 = 이현성 기자] 지난해 출범한 글로벌 주요 자동차 및 부품 제조사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공동체가 외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협력 이니셔티브 확대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는 유럽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 상용차 제조사 트라톤, 독일 부품업체 셰플러,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과 퀄컴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티투닷도 이번에 한 배에 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은 지난해 6월 싹을 틔웠다. VDA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개방형 협력을 통해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지보수에 드는 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이고, SDV(소프트웨어 중심차) 신차 및 신기술 양산 시점을 최대 30%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DV 전환 과정에서 비용 부담과 개발 지연에 직면한 자동차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초기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등 유럽 주요 자동차 및 부품 제조사 11곳이 SDV 전환 가속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번 합류로 협력체는 앞서 참여하고 있던 11곳을 포함해 총 32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완성차 제조사부터 부품, 반도체 업체까지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 전반의 참여가 특징이다.

이니셔티브를 주관하는 이클립스 재단의 마이크 밀린코비치 전무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공동체의 확대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기존의 독자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을 공유하며 함께 만드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AI와 소프트웨어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맞이하며 협업을 통한 효율 극대화가 업계의 공통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현성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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