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코인베이스와 USDC 결제 실증…국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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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코인베이스와 USDC 결제 실증…국내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본격화'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5.12.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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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 체인 기반 QR 결제 실증…원화 정산 구조 검증 나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요 대응…국내 결제 인프라 확장 시도
[이미지=BC카드]
[이미지=BC카드]

[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BC카드가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결제 도입을 위한 실증 사업에 나선다. 국내 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직접 연결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BC카드는 29일 코인베이스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한 국내 결제 구조 공동 검토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결제·정산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설립된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으로, 미국 서클(Circle)과 함께 USDC를 공동 개발·운영하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이더리움 기반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를 구축하며,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유통과 실사용 확대를 위한 결제 사업자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USDC를 보유한 이용자가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베이스 체인 기반 월렛에 BC카드의 QR 결제 솔루션을 연동하는 실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의 실제 사용 가능성과 함께,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기존 카드 결제 인프라 간 기술적 연동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 과정에서는 USDC 결제 이후 국내 법·제도 환경에 부합하는 원화 정산 구조를 도출하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가 실제 상거래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원화 기반 정산과 회계·규제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파일럿 결과를 바탕으로 USDC 기반 국내 결제 및 정산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양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제휴 서비스 발굴과 한국 내 베이스 생태계 활성화 등 중장기 협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결제 인프라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BC카드가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디지털자산·스테이블코인 결제 관련 핵심 기술 특허와 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USDC 결제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혁재 코인베이스 베이스(Base) 부문 동아시아 총괄은 “2025년 미국 GENIUS 법안 통과 이후 전 세계 금융 인프라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베이스 체인과 BC카드 결제 인프라의 연동을 통해 한국에서도 글로벌 결제 편의성과 확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C카드는 국내 디지털자산 법제화 흐름에 맞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주요 금융사·핀테크·가상자산사업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의 실사용 확대를 염두에 두고, 범용 결제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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