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도로 위 살인행위 '음주운전'..."'시동잠금장치' 도입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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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도로 위 살인행위 '음주운전'..."'시동잠금장치' 도입 서둘러야"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12.11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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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 도로교통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운전습관...현재 '음주운전 특별단속' 시행 중
- 음주운전 개선 우선과제로 '처벌 수위 강화' 꼽아…'시동잠금장치 도입'에도 기대감↑
- 상습 음주운전자 시동잠금장치 의무화 및 치료 프로그램 도입 필요
경찰의 음주단속 모습[사진=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음주운전에 대한 사회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동잠금장치' 도입이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1일 악사손해보험의 '2025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에 따르면 상습운전자 차량에 '음주운전 방지장치(시동잠금장치)'를 적용할 경우 10명 중 9명은 '교통안전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음주운전이 '가장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음주운전 행위는 다른 교통법규 위반과 달리 제어가 어려운 중독성이라는 특성이 있어 단기적 처벌만으로는 근절하기 어렵다"며 "지속적인 음주운전 단속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사전에 운전 자체를 차단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주 상태에서 차량 시동을 차단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시동잠금장치)’ 도입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다. 상습 음주운전자 차량에 해당 장치를 적용할 경우 교통안전이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3.4%, ‘조금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6.6%였으며, 두 응답을 합치면 90%에 달해 기술 기반 예방 정책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과 기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행 음주운전 처벌 수위에 대한 평가는 응답자의 67.6%가 ‘부족하다’고 답했다. 음주운전 방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처벌 수위 강화’(60.9%)가 가장 많이 선택됐으며, 이어 시동잠금장치 설치(14.7%), 현장 단속 강화(11.7%)가 뒤를 이었다. 반면, 음주운전 경험이 ‘매우 잦다’고 답한 일부 운전자군에서는 처벌 수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와 ‘과하다’가 동일 비율(26.3%)로 나타나, 음주운전 경험 여부가 처벌 제도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도 음주운전이 ‘가장 위험한 운전습관’으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송년회·신년회 등 음주량이 증가해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발표된 결과로,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이 내년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는 시기와 맞물린다는 점에서 운전자들에게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악사손보가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교통안전 의식 조사로, 운전면허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운전자 1400명을 대상으로 운전 습관에 대한 위험 인식 수준부터 실제 주행 행태, 도로교통법규 이해도까지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은 교통안전 이슈 전반을 다룬 설문을 실시했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단순한 법규 위반을 넘어 본인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관련 제도 강화와 사회적 경각심 제고가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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