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업비트 보안 강화... "콜드월렛 보관 비율 99%로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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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보안 강화... "콜드월렛 보관 비율 99%로 높일 것"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12.10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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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보관 비중 공개... 콜드월렛 98.33%·핫월렛 1.67%
국내 거래소 중 핫월렛 비중 '최저'... 2% 미만 유지
두나무 "지갑 시스템 재점검·개편 마쳐... 핫월렛 비중 0%대까지 축소"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디지털자산의 콜드월렛 보관 비중을 한층 높인다. 그간 타 거래소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최근 해킹 사고 등이 발생한 만큼 고객 안정성 등을 높이는 차원에서 추가적인 대비 태세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두나무는 지난 10월말 기준 업비트의 가상자산 핫월렛(Hot wallet) 보관 비중이 1.67%, 콜드월렛(Cold wallet) 보관 비중이 98.33%라고 밝혔다.

핫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로 디지털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지갑을, 콜드월렛은 온라인과 분리된 오프라인 지갑을 각각 뜻한다.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가상자산사업자가 고객이 예치한 디지털자산의 80% 이상을 콜드월렛에 보관하도록 하고 있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해당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98% 이상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며 "핫월렛 역시 1%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했다"고 전했다.

실제 업비트는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중 가장 낮은 핫월렛 비중을 기록 중이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다른 거래소들은 82~90% 수준의 콜드월렛 보관 비율을 유지한 반면 업비트는 98.3%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업비트는 디지털자산 가격 상승과 신규 거래지원 확대로 입출금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고객 자산 보호에 매진하며 핫월렛 비중을 2% 미만으로 유지했다.

업비트는 전사적 보안 시스템 강화의 일환으로 지갑 시스템 재점검·개편을 완료했으며, 이에 더해 향후 핫월렛 비중을 0%대까지 축소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핫월렛 비중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자산 보호를 업비트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거래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새벽 두나무는 공지를 통해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디지털자산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가 탐지됐다"며 "새벽 4시 42분경 약 540억원 상당의 디지털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비정상 출금을 인지한 즉시 관련 네트워크와 지갑 시스템을 긴급 점검했고,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입출금과 입금 반환 절차를 일시 중단했다.

이후 업비트는 입출금을 차단하고 지갑 시스템을 전면 업그레이드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출금된 고객 자산 386억원을 업비트 자산으로 전액 보전해 회원에게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현재 업비트는 자체 개발한 온체인 자동 추적 서비스(OTS·Onchain AI Tracer System)를 활용해 외부로 이동한 디지털자산의 경로를 추적 중이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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