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우리캐피탈, 전북은행 제치고 광주은행 턱밑 추격...그룹 판도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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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우리캐피탈, 전북은행 제치고 광주은행 턱밑 추격...그룹 판도 재편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11.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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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J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내부적으로 전북은행을 넘어선 데 이어 광주은행과의 격차까지 빠르게 좁히고 있어, 순익 1위 등극이 머지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누적 순이익으로 211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825억원) 대비 16%가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1784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전북은행뿐 아니라 그룹 내 순익 1위인 광주은행(2336억원)과의 격차도 약 220억 원까지 좁히며, 사실상 ‘넘버2’ 자리를 굳히는 동시에 1위 자리까지 넘보는 상황이다. 

은행이 그룹 실적을 주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업계 구조를 감안하면, 캐피털사가 은행을 위협하는 구도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형 성장도 뚜렷하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JB우리캐피탈의 총자산은 11조1,955억 원으로 확대됐다. 총자산은 지난해 3분기 9조9,944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0조3,468억 원, 2분기 10조7,565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업계에선 JB우리금융캐피탈의 사상 실적을 박춘원 대표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을 지속해 감소시키고, 기업·개인 신용대출 등 비부동산·리테일 자산을 대폭 확대했다. 이 전략이 실적 방어와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3분기 회사의 리테일금융자산은 54조113억원, 기업금융자산은 52조45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토금융의 경우 2023년 34.6%를 차지했으나, 2024년 30.4%, 올해 3분기 28.7%까지 낮아진 양상을 보였다. PF대출 또한 13.3%에서 7.3%까지 낮아졌다. 반면 개인금융 비중은 같은기간 20%에서 22.3%로 증가했으며, 기업대출 또한 17.8%에서 20.4%로 증가했다.

다만 자산 건전성 측면에서는 부담 요인이 남아 있다. JB우리캐피탈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70%, 명목 연체율은 2.76%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연체율(2.86%)과 비교해보면 소폭 낮아진 수치다. 

김예은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2024년 이후 8%를 상회하는 운용수익률과, 2% 이상 ROA의 우수한 수익성으로 이어졌으나, 향후 자산건전성 관리 능력이 동사의 수익성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주차원에서 영업력 강화를 위한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며 영업규모를 안정적으로 확대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JB금융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에 기반한 회사채 중심의 장기조달구조와 지원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조달 구조 및 유동성 관리는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JB우리캐피탈.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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