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늦어지는 의외의 이유?..."개발자 인센티브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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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늦어지는 의외의 이유?..."개발자 인센티브가 없다"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5.10.27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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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 안에서 앱 구동 SDK 공개
개발자들은 보상 없어 참여 동력 부족
구글·아마존은 인센티브로 생태계 키워
"GPTs 보상 약속도 유야무야"
앤트로픽 MCP 표준 선도, 오픈AI 뒤늦은 추격
[사진=오픈AI 홈페이지 캡쳐]
[사진=오픈AI 홈페이지 캡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오픈AI는 얼마전 챗GPT 안에서 다른 앱을 구동할 수 있는 SDK(외부인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 모음)를 공개했다. 앱 개발사는 공개된 SDK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챗GPT 안에서 자신들의 앱이 구동되도록 만들 수 있지만, 실제 개발자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보상안이 없다'는 것이다.

앱 개발자 A씨는 "오픈AI는 2023년에도 GPTs라는 챗봇 기능을 만들면 금전적 보상을 주겠다고 했는데, 어느순간 유야무야됐다"며 "오픈AI는 SDK를 공개했어도, 우리 입장에서는 인센티브가 없다"고 말했다.

API와 연계되는 앱을 만드는 개발자를 위한 무료 토큰 지원도 없다. 

개발자 B씨는 "앱 테스트를 위해서 토큰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토큰은 사비로 충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써드파티의 참여가 필수다. 이를 격려하기 위해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였다.

구글도 2007년 '안드로이드 개발자 챌린지' 프로그램을 활용했다.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개발자에게 1천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아마존도 AI 음성비서 알렉사를 확산시키기 위해 알렉사 추가 기능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지난 2024년 6월, 아마존이 관련 인센티브 제공을 중단했을 때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알렉사를 버렸다'고 평가했을 만큼, 인센티브는 생태계 확립의 첫 단계로 꼽힌다.

오픈AI는 지난 6일 '앱스 SDK'를 공개했지만, 구체적인 보상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오픈AI가 공개한 앱스 SDK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라는 표준을 기반으로 한다. MCP를 먼저 세상에 내놓은 것은 앤트로픽이었다.

MCP를 활용하면 AI와 기존 앱을 연동할 수 있어 당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블렌더(3D 모델링 프로그램)와 같이 소스가 공개된 오픈 소스 프로그램을 MCP와 연계한 사례가 크게 주목받았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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