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나하나 오피스멘터리 대표 “공간의 투명함으로 ESG를 디자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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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나하나 오피스멘터리 대표 “공간의 투명함으로 ESG를 디자인하다”
  • 문홍주 기자
  • 승인 2025.10.2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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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한 동행’으로 인테리어 산업의 신뢰 회복
- 주거에서 오피스까지 ESG 가치 내재화한 혁신 기업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녹색경제신문 = 문홍주 기자] 프리미엄 인테리어 스타트업 오피스멘터리가 ‘투명한 동행’을 앞세워 인테리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오피스멘터리는 2016년 설립된 아파트멘터리에서 2024년 새로 론칭한 기업용 공간 전문 브랜드다. 시공 주기가 짧은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서 여전히 소규모 사무실이 소외되고 불투명한 견적 구조가 남아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투명하고 명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 오피스멘터리 나하나 대표

모회사인 아파트멘터리는 현재 누적 시공 2,000건을 돌파하고, 고객 만족도 NPS +90포인트 이상을 기록했으며,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 내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 

회사는 상담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전용 플랫폼 ‘마이피치(My Pitch)’를 통해 고객이 견적·공정·문서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디지털 기반 투명 경영은 인테리어 산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한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된다.

2024년 정식으로 출범한 오피스멘터리는 아파트멘터리의 주거 인테리어 노하우를 기업 공간의 브랜딩, 효율성, 직원 경험으로 확장하며 프리미엄 오피스 디자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처럼 ESG 가치가 단순한 환경 캠페인을 넘어 기업 문화와 제품, 서비스 전반에 내재화되고 있는 가운데, 녹색경제신문은 나하나 아파트멘터리 대표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멘터리가 추구하는 ESG 경영 철학과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 오피스멘터리 나하나 대표
▲ 오피스멘터리 나하나 대표

 

▲ 아파트멘터리의 자회사 '오피스멘터리'가 선보이는 기업 공간 디자인(사진=오피스멘터리)

◆ 인터뷰 전문

1. 아파트멘터리에서 오피스 인테리어 전문 자회사 ‘오피스멘터리’를 출범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아파트멘터리는 주거 인테리어에서 쌓은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오피스멘터리’를 출범했습니다. 오피스는 단순한 근무 장소가 아니라 기업의 정체성과 직원 경험을 담는 전략적 공간이므로 전문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오피스멘터리 팀은 글로벌 최대 오피스 전문 회사인 겐슬러 출신 디자이너들과, 국내 주요 외국계 기업 인테리어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시공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원들의 웰빙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문성이 강점입니다.

아파트멘터리가 주거 인테리어 시장에서 불투명했던 가격·공정 과정을 ‘투명한 기준’으로 개선했던 것처럼, 오피스멘터리 역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투명성을 제시하며 출발했습니다.

2. 대표님 개인적으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가치나 철학은 무엇인가요?

많은 고객들이 “예쁜 오피스”를 원하시지만, 그에 앞서 기능을 최우선으로 삼는 것이 저의 철학입니다. 기능이 충실해야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공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봅니다. 직원들이 편안하게 일하고 소통하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은 곧 기업의 성장 동력이 됩니다. 동시에 공간은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담아내는 전략적 자산이기도 합니다.

또한 공간은 효율적으로 계획되어야 합니다. 책상의 배치와 동선, 각 공간의 크기와 위치, 전원·조명·그래픽 요소까지 명확한 기능에 맞게, 동시에 아름답게 설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오피스멘터리가 차별화되는 강점, 특히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고객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피스멘터리는 “투명한 동행”을 내세웁니다. 전 과정을 고객과 함께하며, 불필요한 불안 요소를 줄이고 고객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히 챙깁니다.

비용과 일정을 명확히 공개하고, 표준화된 관리 체계와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합니다. 또한 글로벌 Top 100 기업의 사무공간을 설계한 경험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기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무엇보다 소통을 중시합니다.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을 구현합니다. 저희는 언제나 고객과의 소통 속에서 가장 알맞은 해답이 나온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한 번 찾은 고객이 다시 찾고, 소개까지 이어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 최근 진행한 프로젝트 중 의미 있는 성과나 고객 반응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작년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고객이 올해 분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시 저희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두 번의 협업을 통해 저희의 투명한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에 신뢰를 주셨고, 그 결과 연간 사무실 유지보수 관리 서비스까지 요청하셔서 현재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오피스멘터리는 컨설팅·디자인·공사뿐 아니라 사후 유지보수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5.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 경험이 많으신데, 향후 해외 시장 진출이나 국제적 협업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희는 글로벌 디자인사에서의 경험과 국제 협업을 통해 국제 표준과 로컬 특성을 아우르는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한국 진출 외국계 기업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프로젝트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동시에 글로벌을 선도하는 디자인 회사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양방향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6. 현재 국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의 흐름이나 고객 요구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코로나 이후 오피스는 단순한 근무 공간을 넘어 브랜드 경험과 직원 경험을 담는 플랫폼으로 변화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 역시 오피스·호스피탈리티·리테일·주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획일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유연성과 협업을 강조하는 플렉서블한 오피스가 각광받고 있으며, 머무는 동안 직원들의 웰빙을 지원하고, 회사 자체가 브랜딩이 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고객들은 단순히 ‘친환경 오피스’를 원하기보다, 재활용 자재 활용, 에너지 절감 설비, 웰빙을 위한 친환경 소재, 스마트워크를 지원하는 IT 인프라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 프로젝트에서도 고효율 조명·공조 시스템, 재활용 가구, 친환경 마감재 적용에 대한 요청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또한 같은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좌석·회의실 예약 시스템을 각 회사 상황에 맞게 도입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이는 단순한 공간 절약 차원을 넘어, 업무 방식의 유연성과 직원 경험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ESG·친환경 요소, 스마트 오피스 인프라, 그리고 예약 시스템 기반의 공간 활용 방식은 이제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회사의 철학과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7. 오피스멘터리가 준수하는 3대 국제표준(ISO 14001·9001·45001)은 실제 프로젝트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ISO 14001은 친환경 자재 활용, 공사 폐기물 재활용, 친환경 협력업체 선별과 관련된 국제 표준, ISO 9001은 설계·시공 단계별 품질 관리 체크리스트와 검증 프로세스 표준입니다. ISO 45001은 현장 안전 교육, 위험성 평가, 정기 점검을 통해 근로자와 방문자 모두의 안전 확보와 관련된 표준입니다.

오피스멘터리는 이 기준들에 대해 내부 프로토콜을 마련해 모든 프로젝트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인증 체계에서 인정을 받은 만큼,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프로젝트의 규모와 상관없이 동일한 프로토콜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8. ESG 경영을 통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나 장기적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의 목표는 단순한 친환경 자재 활용을 넘어, ‘친환경적이고 친인간적인 오피스 디자인의 표준’을 만드는 것입니다.

친환경 자재를 기본으로 적용할 뿐 아니라, 공간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의 웰빙을 중요하게 고려하여 인체공학적 기준을 설계에 반영합니다.

이 과정 자체 또한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진행해, 설계와 시공의 모든 단계가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인테리어 프로젝트는 본질적으로 많은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필요로 합니다. 오피스멘터리는 이러한 협력 관계 또한 투명하고 건강하게 운영하여, 공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생태계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9. 향후 친환경 자재 라인업 확대나 사회공헌 프로젝트 참여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는 국내외에서 더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적극적으로 발굴·도입하여 한국 시장의 한정적인 자재 선택지를 보완하고, 프로젝트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년 디자이너 육성, 지역 사회 공간 개선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오피스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문홍주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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