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업계 車보험 부진 속 두자릿수 성장 '눈길'...차별적 특약으로 반전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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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업계 車보험 부진 속 두자릿수 성장 '눈길'...차별적 특약으로 반전 꾀해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10.13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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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국화재, 상반기 차보험 매출 14% 성장...손보업계 △3.0% 감소
- 우량고객 중심의 소비자 선택 폭 확대로 상품 경쟁력 강화 주효
- 손보업계, 차보험 매출 및 손해율 관리 고전...우량고객 유치 경쟁 치열
[사진=흥국화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지난 1년 간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쪼그라든 가운데 흥국화재는 두 자릿 수 성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대형 손보사 조차 연이은 보험료 인하 등으로 매출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반면 흥국화재의 자동차보험은 다양한 보장 내용과 추가적인 혜택 제공으로 소비자 눈길을 끌고 있다는 풀이다.

1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매출)은 총 10조21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조5141억원)보다 3026억원(2.9%) 줄었다.

이는 자동차보험의 성장 둔화와 함께 최근 몇 년간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된 탓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0.9% 성장에 그친 가운데 지난 4년간 자동차보험 평균 인하율은 지난 2022년 1.2%, 2023년 1.9% 떨어진 이후 지난해에는 2.5%, 올해 0.8%의 보험료가 인하됐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8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대형 4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DB손보)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도 8조7141억원으로, 작년 동기(8조9796억원) 대비 2655억원(△3.0%) 감소했다.

이같은 차보험 시장 부진 속에서도 흥국화재 자동차보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57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653억원으로 14.0%(80억원)나 증가하며, 업계 최고 성장율을 기록했다.

흥국화재는 올해 선보인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 등으로 소비자 차별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 특약은 해당 장치가 기본 장착된 차량은 자동으로, 옵션 장착 차량은 증빙사진 제출 시 사람의 상해·사망 등 인명 피해 보장에 해당하는 보험료(인담보 보험료)의 8%를 할인해준다.

여기에 더해 흥국화재는 T맵 안전운전 점수를 활용한 'UBI(운전습관 연계)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통해 최대 17%까지 보험료를 할인하는 등 안전운전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보험 시장은 성장 둔화와 손해율 악화로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로 일부 손보사들은 차별적 특약을 통해 반전을 꾀하고 있다"며 "첨단장치를 갖췄거나 안전운전 습관이 높은 경우 할인 폭을 더 늘리는 등 저마다 특색을 갖춘 특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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