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삼성·SK 빅 딜, 오픈AI가 돈 쓰는 쪽인데...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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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삼성·SK 빅 딜, 오픈AI가 돈 쓰는 쪽인데...앞으로는?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5.10.0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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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삼성·SK하이닉스로부터 월 90만 장 D램 웨이퍼 받기로
세부 내용은 공개 안 돼...삼성 계열사 전반 "챗GPT 확대 도입" 등
그룹 최상단에서 내려진 결정...30일 기업간 협약 완료 후 대통령 행사
[사진=삼성전자, SK]
[사진=삼성전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오픈AI에 월 90만 장의 D램(웨이퍼 단위)을 공급하는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약의 큰 틀은 잡혔지만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앞으로 오픈AI가 국내에서 어떤 수익화 전략을 취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은 오픈AI가 '구매자'의 입장에 있다는 것이다.

오픈AI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월 90만 장 가량의 웨이퍼 단위 D램을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

관건은 아직 디테일이 공개되지 않은 부분들이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그룹 최상단에서 내려진 결정이고,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우리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접견 행사도 전날인 9월 30일 삼성·하이닉스·오픈AI 삼자간 협약이 완료된 이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납품 이외에도 삼성SDS는 오픈AI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오픈AI 모델을 사내 업무시스템에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구축·운영 사업도 하기로 했다. 오픈AI 기업용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리셀러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삼성물산·삼성중공업은 해상 데이터센터 공동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 계열사 전반은 챗GPT 사내 확대 도입을 검토 중이다.

SK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오픈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우리나라 서남권에 짓는다.

SK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양사의 협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B2C·B2B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나아가 차세대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설루션의 시범 운용까지 이어진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오픈AI가 우리나라에서 '쓰는 돈'에 비해 '벌어가는 돈'이 적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막을 잘 아는 관계자는 "90만 장의 웨이퍼라면 연간 수백억 달러 규모다. 오픈AI는 B2B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고, 당연히 B2B에 관심이 있지만 이번 협약이 90만 장 웨이퍼라면 이에 상응하는 수익을 얻어간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AI가 처음 국내에 지사를 설립한 지난 5월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삼성·하이닉스에 접근하려고 한다'는 말이 오갔다.

당시 한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반도체 제조사와의 빅딜을 통해 수익화에 나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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