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지사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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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픈AI 코리아 공식 출범…“지사장은 아직”
  • 문슬예 기자
  • 승인 2025.09.10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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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장·인력 채용 규모 미정
제이슨 권 CSO “현지 팀 확장은 긴 여정”
제이슨 권(Jason Kwon) 오픈AI 최고전략채임자(CSO)가 오픈AI 한국 사무소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제이슨 권(Jason Kwon) 오픈AI 최고전략채임자(CSO)가 오픈AI 한국 사무소 공식 출범을 알리고 있다.[사진=문슬예 기자]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오픈AI(OpenAI)가 한국 법인 출범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AI 전략에서 한국의 위상을 강조했다. 그러나 지사장 인선과 인원 채용 규모 등 조직 체계는 여전히 공백으로 남았다. 

10일 오픈AI는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법인 ‘오픈AI 코리아’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한국 오피스는 아시아에서 세 번째, 전 세계적으로는 열두 번째 사무소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오픈AI 코리아는 한국 사용자와 파트너,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거점”이라며 “이번 출범은 한국과 함께 AI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출범 선언과 달리 조직 청사진은 뚜렷하지 않았다. 

권 CSO는 지사장 선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인력 충원과 관련해서도 “현지 팀을 확장하는 일은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규모나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 

오픈AI는 글로벌 사업 확장 과정에서 현지 사무소가 기존 본사 문화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한국 조직 구성을 서두르기보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픈AI의 국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또한 주요하게 다뤄졌다. 

권 CSO는 “카카오는 오픈AI의 핵심 파트너로, 생태계 전반에 우리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며 가장 먼저 카카오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LG전자, KT, 토스, G마켓 등 다양한 기업들이 Chat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해 연구개발과 사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의 산업 구조를 언급하며 “한국은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풀스택(full-stack) AI 역량을 갖춘 몇 안 되는 나라”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등 차세대 메모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여기에 통신·전자·게임·클라우드 기업들이 결합해 AI 생태계를 고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권 CSO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 인공지능) 실현에는 막대한 연산 자원이 필요한데, 한국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혁신적 스타트업 생태계를 동시에 보유한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는 정부·학계와의 협력 계획도 소개했다. 오픈AI는 서울대학교와 연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으로, AI 연구 지식 교환과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의 응용 확대를 추진한다. ‘OpenAI 포 컨트리즈’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 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AI는 오는 12일 ‘파운더스 데이’를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개발자·VC를 연결하고, 오는 11월에는 ‘DevDay Exchange’를 열어 한국을 글로벌 개발자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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