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는 없고 불만만”… 포티투닷이 현대차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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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는 없고 불만만”… 포티투닷이 현대차 발목 잡나
  • 한순구 기자
  • 승인 2025.09.22 10: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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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반발, “포티투닷 승인 받아야 차 만든다”는 말까지
“성과 대신 크런치 모드”… 불만 누적
언제까지 버틸까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제공 포티투닷)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제공 포티투닷)

[녹색경제신문 = 한순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야심차게 내세운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이 내부에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그룹의 미래 비전을 책임질 핵심 카드로 내세운 포티투닷(42dot)과 송창현 사장. 그러나 결과는 초라하다. 눈에 띄는 성과는 없고, 적자와 불만만 쌓이고 있다.

포티투닷은 2024년 한 해에만 1,753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도 938억 원 손실보다도 두 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매출은 405억 원에서 250억 원으로 뒷걸음쳤다. 연구·개발에 천문학적 비용을 쏟아붓고도 성과라 부를 만한 결과는 전무하다. 누적 결손금만 5,590억 원에 달한다. ‘현대차의 미래’라 포장했지만, 지금 모습은 ‘적자의 구덩이’일 뿐이다.

내부 반발, “포티투닷 승인 받아야 차 만든다”는 말까지

문제는 돈만 까먹는 게 아니다. 현대차 연구소 직원들 사이에서는 송창현 사장을 둘러싼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송 사장이 “현대차는 앞으로 투닷 승인받은 차만 양산하라”고 말했다는 증언이 돌면서, 내부 게시판은 분노로 들끓었다. 실제로 연구 인력 4,500명이 송 사장 주도의 AVP(차세대자동차플랫폼) 본부로 강제로 이동됐다. 직원들은 “분사 위험을 떠안고, 조직만 흔들린다”며 반발한다.

이른바 개방형 인사라는 미명 아래, 자동차 업계 경험이 전무한 외부 인사에게 과도한 권한을 몰아준 결과다. 송 사장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네이버 CTO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으로 영입됐지만, 3년 넘게 현대차에 몸담은 지금도 자동차 업계 실적은 내놓지 못했다. 남은 건 내부 반발과 ‘성과 없는 조직개편’이라는 그림뿐이다.

 

“성과 대신 크런치 모드”… 불만 누적

최근에는 노동 환경 문제까지 불거졌다. 포티투닷은 프로젝트 막바지마다 한 달 가까운 ‘크런치 모드’에 직원들을 내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반기에 한 번꼴로 야근과 주말 근무가 이어지고, 정작 수당이나 보상은 제대로 지급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뉴스웨이에 따르면 직원들은 “싫으면 안 하면 된다지만 사실상 거부가 불가능하다”며 집단적 피로감을 호소했다. 일부 직원들은 아예 회사를 떠날 준비까지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성과는 없는데 불만만 커지는 회사, 결국 ‘현대차의 시너지’는커녕 ‘폐해만 남는 실패작’이라는 혹평이 내부외부에서 동시에 터져나오는 셈이다.

 

언제까지 버틸까

정의선 회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차량(SDV)을 미래 승부처라 못 박았다. 글로벌 완성차들도 비슷한 방향을 추구하니, 그 자체는 옳은 전략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실행 주체다. 포티투닷은 성과 대신 적자만 기록하고 있고, 송창현 사장에 대한 신뢰는 추락했다.

자동차는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변하고 있다는 정의선 회장의 말은 이제 공허한 메아리가 돼가고 있다. 지금처럼 포티투닷을 등에 업은 전략이 이어진다면, 현대차의 미래는 혁신이 아니라 내부 붕괴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한순구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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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도리 2025-09-24 20:46:23
매우 옳으신말씀

ㅅㅊㅎ 2025-09-25 22:44:47
이러한 기사 좀 많이 써주세요.

ㅇㅇ 2025-09-26 13:33:56
폭스바겐 10조 투자하고도 카리아드 망해서 소프트웨어 사오는거 보면 내년 플레오스 출시하는 포티투닷은 잘하고 있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