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법 개정안 두고는 "산자중기위와 접촉중... 통과 후 다음 행동 내부 논의중"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이하 한수원 노조)은 18일 서울대학교에서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원자력 산업 종사자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원자력 종사자의 정당한 보상체계를 위한 국제적 비교 근거를 통해 원자력 산업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한수원 노조 오영수 기획처장은 “국내 원자력 종사자들은 일반 산업과 큰 차이 없는 처우를 받고 있고, 고급 인력의 해외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 발표를 통해 이번 연구에서 미국·프랑스·캐나다·일본 등 주요 원전 운영국은 원자력 종사자에게 일반 산업 대비 평균 25% 이상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일반 산업과의 격차가 5% 미만에 불과하다고 분석됐다.
또한 해외 주요국들은 한국보다 평균 27% 이상 높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동일 출력 기준 발전소의 투입 인력도 한국의 두 배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임금 및 인력 격차가 원자력 산업의 안정성과 경쟁력 확보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 관계자는 “원전의 안정적 운영과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임금 보상과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 향후 국회 상임위원회와 정부 부처를 직접 찾아가, 원자력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정당한 보상이 제도적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최근 원전 분야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로 이관하는 정부개편안을 두고, ‘제 2의 탈원전’이라는 주장과 함께 산업 및 인력 대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한수원 노조 관계자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는 25일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용산대통령실 및 국회 앞에서 집회를 계속 열고, 산자중기위 의원들을 접촉하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고 그 이후 어떻게 행동할지도 내부 논의 중”이라 답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