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5년 6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57%로 전분기말 대비 0.38%p 상승했다.
은행 기본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 또한 각각 14.87%, 15.95%로 같은 기간 0.36%p, 0.296%p 상승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87%로 전분기말(6.73%) 대비 0.14%p 상승했다.
규제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이며,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에는 1%p가 추가된다. 특히 2024년 5월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 1%가 부과되면서 보통주·기본·총자본비율의 규제 수준은 한층 높아졌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6월말 현재 모든 국내은행이 자본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총자본비율은 우리·KB·신한·씨티·SC·카카오뱅크 등이 16.0%를 상회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카카오·수출입·토스가 14% 이상,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한편, SC·씨티 등 대부분(15개) 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승한 반면, 카카오·케이뱅크 경우 각각 0.61%p, 0.36%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자본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상승했고, 모든 은행의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회복 지연,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연체율 지속 상승 등 신용 손실 확대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은행 자본비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