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새마을금고 2곳 중 1곳 부실...전북·부산·경기·대구 전국 평균 연체율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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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새마을금고 2곳 중 1곳 부실...전북·부산·경기·대구 전국 평균 연체율 웃돌아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5.09.0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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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새마을금고 2곳 중 1곳이 금융당국의 부실채권 관리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부산·경기·대구 지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5일 국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267개 새마을금고 가운데 623곳(49.2%)이 고정이하여신비율 8%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출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중을 뜻하며, 금융당국은 8%를 초과하면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본다.

권역별로는 전북(15.3%), 부산(13.45%), 경기(11.95%), 대구(11.77%) 등에서 부실비율이 전국 평균(10.73%)을 크게 웃돌았다. 새마을금고 자체 감독기준인 순고정이하여신비율 9%를 넘겨 위험 등급으로 분류된 금고 비율도 △전북 54.2% △경기 44% △부산 40.9% △인천 31.4%에 달했다.

개별 금고 중에서는 대구 지역의 부실 지표가 가장 심각했다. 대구 △△금고의 부실비율은 46.68%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같은 지역 ○○금고는 연체율이 59.27%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전국 새마을금고 연체액은 총 15조2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약 3조8000억원), 서울(2조8532억원), 대구(1조2981억원) 순으로 많았다. 전국 평균 연체율은 8.37%였으며, 부산(10.32%), 대구(9.76%), 전북(9.66%), 경기(9.48%), 인천(8.79%) 등이 이를 웃돌았다.

한 의원은 “통합공시시스템 도입이 금고 정상화의 첫 단추라면, 구조개선은 반드시 끼워야 할 두 번째 단추”라며 “정부와 중앙회, 개별 금고가 함께 부실채권 정리에 속도를 내야 예금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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