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T·빅데이터 등 기술 노하우로 교통격차·안전문제 등 사회적 과제 해결 나서
- '캐롯' 혁신 경험 바탕으로 자율주행시대 최적화된 차세대 보험 솔루션 확장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캐롯손보 인수를 앞둔 한화손해보험이 현대자동차그룹, 국토교통부 등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기존 캐롯손보가 추진해온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 혁신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2일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 출범식에 참석해 미래 교통 혁신을 위해 참여기관·업체와 적극 협력할 뜻을 내비쳤다.
‘NUMA’는 민관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공동체로, 자율주행·AI 모빌리티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네이버, KT 등 기업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 정부기관, 경기도, 강원도 등 지자체, 한국교통연구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학계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이번 협의체에 참가하는 한화손보는 ▲교통격차 해소 ▲교통안전 강화 ▲교통 데이터 연결 ▲교통 산업 성장 등 주어진 과제를 참여사들과 협력을 통해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손해보험업계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특성상 교통안전, 사고예방 등 업(業)의 본질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높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차별화된 ESG 경영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손해보험협회는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운전자의 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고령자 운전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엑셀·브레이크 페달 오조작을 막아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다.
한편 이번 한화손보의 'NUMA' 참여는 캐롯손보가 추진하던 기존 디지털 혁신 등의 관련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손보의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은 주행거리/운전습관 연계 보험료 할인 서비스, 중대사고 자동인식 기반 ‘AI사고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해 국내 최초 디지털 전업 손해보험사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보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NUMA' 참여를 통해 도심형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보험 솔루션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기술과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실현하자는 협의체의 목표에 뜻을 같이 하게 됐다"며 "이번 참여를 계기로 보다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교통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험사로서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