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순익 '두 자릿수' 급감...본업 부진으로 수익성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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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상반기 순익 '두 자릿수' 급감...본업 부진으로 수익성 '뚝'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5.08.2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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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1조4121억원(△15.0%) 감소
- 보험손익 악화 영향...손실부담증가 및 손해율 상승
- 금감원, 수익성.건전성 등 잠재리스크 선제적 대응 계획
[사진=금융감독원]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올 상반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손익이 개선됐음에도 본업인 보험손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전체 순익 하락을 이끌었다는 풀이다. 일각에서는 장기 보장성보험에 대한 판매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은 되레 악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생보사 22개, 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은 7조9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4121억원(-15.0%) 감소했다. 

22개 생명보험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3340억원으로 같은 기간 3116억원(-8.5%) 줄었다.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3846억원)된 탓이다. 다만 투자손익은 전년 상반기와 유사(+73억원)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역대급 순익을 거뒀던 손해보험사들은 올 상반기 전반적인 순익 부진이 두드러졌다. 31개 손보사들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조64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005억원(-19.2%) 급감했다.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개선(+6570억원)됐음에도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은 크게 악화(-1조9796억원)됐다.

다만 상반기 보험회사 전체 수입보험료는 124조38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조2547억원(+8.0%) 증가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상품에 대한 경쟁이 심화될수록 판매량은 늘어날 수 있지만 증가하는 사업비 부담으로 수익성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리인하에 규제 강화 불확실성마저 커지고 있는 만큼 신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본업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한 위기 극복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제공=금융감독원]

실제 생명보험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60조15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6842억원(+10.4%) 늘었다. 보장성(+13.0%)과 변액(+2.3%), 퇴직연금(+42.4%) 등은 판매가 증가했지만, 저축성(-4.6%) 수입보험료는 줄어들었다.

손해보험사들의 경우 64조2244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 전년 동기 대비 3조5705억원(+5.9%) 증가했다. 장기(+6.8%)와 일반(+4.1%), 퇴직연금(+15.0%) 등은 판매가 늘었으나 자동차(-2.8%)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보험회사 올 상반기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 11.26%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9%p, 0.44%p 하락했다. 

또한 6월말 보험회사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1301조8000억원, 116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32조8000억원(+2.6%), 34조원(+3.0%) 증가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141조원으로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1조2000억원(-0.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보험회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잠재리스크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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