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생적으로 내재화된 ESG 경영 실천력 강화...ESG 요소 반영한 상품 확대
- 4차례 연속 지배구조등급 'A' 획득...농협금융 고유의 ESG경영 박차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올해 NH농협생명의 차별화된 ESG 경영 행보가 더욱 빛을 발할지 주목되고 있다. 연초 취임한 박병희 대표는 지난해 농협생명의 최대 판매 실적을 끌어올린 영업통으로 평가받은 만큼 농협생명의 수익성 중심 체질개선을 기반으로 또 다른 경영의 한 축인 'ESG 경영'으로 자연스레 힘이 쏠리게 됐다.
올해 박병희 대표는 보장성보험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차별화된 상품 혁신을 동반한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농협생명은 올 1분기 6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 직전 분기 18억원 적자에서 약 670억원 순익 증가를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7억원으로 전년(1639억원) 대비 소폭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꾸준한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 IFRS17 핵심 수익지표인 계약서비스마진(CSM)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안정적 질적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농협생명은 22곳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많은 보장성보험 판매 건수를 기록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올 5월까지 농협생명의 개인보험 내 보장성보험 신계약 건수는 96만8198건으로, 금액으로는 12조7610억원에 달한다. 농협생명 외에 80만건을 넘어선 생보사는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올 1분기에도 64만건에 육박한 신계약 건수를 거둬 경쟁이 치열한 보장성보험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처럼 박병희 대표가 농협생명의 체질개선과 판매 실적 등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경영 강화 기조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는 농협생명의 경우 타사와 달리 협동조합 보험사로서 태생 자체가 ESG경영에 부합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보험상품에도 ESG 요소 담아...포용금융 실천으로 '지속가능경영 내재화' 가속
우선 NH농협생명은 보험상품에 다양한 ESG 요소를 반영하며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힘을 쏟고 있다. 업(業)의 본질과 맞닿아 있는 보험상품과 연계해 ESG 경영 내재화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최근 NH농협생명은 자녀가 선물하는 미니 효도보험 '효도쏘옥NHe부모님안심보험'을 새롭게 개정했다. 이 상품은 자녀가 부모님 개인정보 없이 가입하는 효도보험을 통해 디지털 환경이 낯선 부모님도 손쉽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연령제한과 인수심사도 없애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의 고령자도 가입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보험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기부제 참여를 약속하면 보험료의 5%를 할인한다.
올 2월에 출시한 '효밍아웃NH부모님안전보험'은 부모님의 성명‧주민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없이 자녀가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도 손쉽게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가입연령제한이나 별도의 인수심사가 없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의 부모님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농협생명은 보장 사각지대 해소와 포용금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상품 역시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
친환경 교통정책에 맞춰 환경보호와 대중교통 이용자 안전보장에 기여하기 위한 상품도 선보였다. 지난 3월 농협생명은 대중교통 이용자를 위한 미니보험 'ESG쏘옥NHe대중교통보험'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버스, 지하철, 택시, 기차, 비행기 사고는 물론 정류장 대기 중 사고까지 보장한다. 대중교통 이용 중 교통사고로 사망 시 2000만원, 승용차, 오토바이, 자전거 등 교통사고로 사망 시 500만원의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농협생명은 이 상품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탄소배출 감소 등 ESG 가치 실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렴한 보험료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혁신적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의 적극적 사회공헌 활동은 업계 모범...태생적으로 ESG 최적화 조직 평가
NH농협생명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업계 모범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농업·농촌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태생적으로 ESG에 최적화된 조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 박병희 대표이사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실질적 지원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박 대표는 충남지역의 부여와 청양을 차례로 찾아 피해 농가를 살펴보고, 농업인 및 관계자들과 만나 피해 실태를 파악하며 현장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 농협생명은 전국 지역네트워크를 활용해 피해복구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중심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박 대표는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해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물품도 전달했다. 폭염 피해 현황과 농업인 보호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관내 농가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도 했다.
이번에 전달된 예방물품은 아이스조끼, 넥쿨러, 햇빛가리개, 토시, 식염포도당 등 농작업 중 폭염으로부터 농업인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들로 구성됐으며 대구경북원예농협 관내 농업인들에게 배부됐다.
이처럼 NH농협생명은 지난 5월 전국적으로 실시한 농작업 안전물품 지원에 이어, 혹서기를 맞은 농업인들이 보다 안전하게 영농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농촌봉사활동 △폭염 피해 대비 보험금 신속 지급 체계 운영 △지역 농산물 구매 및 나눔 △농촌 의료지원 등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끊임없이 펼치고 있다.
◆4차례 연속 지배구조등급 'A' 획득...농협금융 고유의 ESG경영 박차
NH농협생명은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우수한 경영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월 농협생명은 한국ESG기준원(KCGS)로부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차례 연속 지배구조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
이같은 결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ESG 경영 추진의 결과로 풀이된다. 아울러 박 대표는 윤리경영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농협생명은 올해 ▲리더급 윤리교육 강화 ▲청렴직원 추천 캠페인 ▲갑질 예방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지난 2월 개최한 윤리경영 실천 결의대회에서 "농협생명은 협동조합 보험사인 만큼 윤리적 리더십이 더욱 강조된다"며 "이번 결의를 계기로 농업인과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농협생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병희 대표의 NH농협생명은 국민과 농민을 먼저 생각하는 보험사로서 올해 더욱 적극적으로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