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됐지만 8月 번호이동 잠잠...‘아이폰 17’ 나오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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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폐지됐지만 8月 번호이동 잠잠...‘아이폰 17’ 나오면 달라질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5.09.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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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월 SKT 유심해킹으로 급증한 번호이동, 8월 평년수준 회복
다만 9월 아이폰17 시리즈 출시 변수될듯 보조금 경쟁으로 이어질수도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폐지됐음에도 지난달 통신사 번호이동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7월의 번호이동은 SKT 유심해킹이라는 변수가 컸던 바 이번 급감세는 평년 수준을 회복한 수준이다. 단통법 폐지 자체는 아직까지 시장에는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이동전화 번호인동자수 현황에 따르면 8월 번호이동은 전월 대비 31만 2245건(32.63%) 줄어든 64만 4618건으로 집계됐다. 50만명 수준을 유지하던 올해 번호이동은 4월 SKT 유심해킹이 알려진 뒤 4월 69만 900명, 5월에는 93만 3500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단통법이 폐지된 7월에 95만 6800명으로 올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8월에 64만여건으로 급감한 것이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불붙었던 통신사들의 보조금 경쟁이 단통법 폐지 이후에는 사그라든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번호이동을 하려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KT와 LGU플러스 양사의 공격적인 마켓팅이 사그라들면서 번호이동도 같이 감소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이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요금 할인, 제휴사 할인 쿠폰 제공 등 이같은 마케팅도 어느 정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같은 시장 상황은 이번달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 발매에 따라 얼마든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출시가 유력한 아이폰17 시리즈가 출시된다면 SKT·KT·LGU+ 국내 이동통신3사가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과 8월 사이에 휴대폰 판매점과 성지 판매점에서는 최신 스마트폰인 삼성의 갤럭시S25 시리즈를 필두로 ‘보조금 대란’이 펼쳐졌으나 일시적인 수순에서 그친 바 있다.

애플의 신작 아이폰17 시리즈의 경우 두께를 줄인 ‘아이폰17에어’ 더해져 기존 라인업에 추가된다. 최근 스마트폰 업계에 불고 있는 ‘슬림’ 열풍에 힘입어 애플 역시도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감소한 아이폰17에어를 출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it외신 보도나 it팁스터들의 루머를 종합하면 아이폰17에어의 두께는 약 5.5mm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소하는 두께만큼 배터리 용량이나 카메라 성능 면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다는 전망도 같이 제시됐다.

국내 이통3사들은 아이폰17 출시와 함께 경쟁적 마케팅비를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열어둔 상황이다. 다만 애플의 경우 제조사 단말 장려금이 없다시피 하기때문에 신작이 나와도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 이통3사 역시 AI 신산업 투자에 집중하면서 보조금 확대에 소극적인 입장을 유지해왔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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