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2개월 연속 모두 '상승'... 이유는?
상태바
7월 은행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2개월 연속 모두 '상승'... 이유는?
  • 이준성 기자
  • 승인 2025.08.27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담대 금리 3.96%... 고정형 3.95%·변동형 4.05%
전세자금대출 금리 3.75%... 일반신용대출은 5.34%
"일부 은행의 가산금리 인상, 시차 두고 대출 금리 인상에 반영돼"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2개월째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대책 이전에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인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미지 출처=Pixabay]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2개월째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대책 이전에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인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미지 출처=Pixabay]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가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2개월째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6·27 대책 이전에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높인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전월 대비 0.03%포인트(p) 내린 4.06%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금리는 0.01%p 하락한 4.20%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4.72%) 이후 8개월째 내림세다. 

다만, 주담대 금리는 0.03% 상승한 3.96%를 기록하며 올해 6월(3.96%) 이후 2개월 연속 올랐다. 고정형은 3.95%로 0.03%p 상승했고, 변동형은 4.05%로 4%대를 넘어섰다. 전월 대비로는 0.06%p 높아졌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또한 3.75%로 0.04p 올랐다. 지난 6월(3.71%) 이후 2달째 오름세다. 일반신용대출 역시 0.31%p 증가한 5.34%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6.15%)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권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은행채 5년물 금리는 (7월 중) 보합세였지만 일부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담대 대출 금리가 높아진 것"이라며 "전세자금 대출금리의 경우, 몇몇 은행들이 지난 6월 우대금리를 축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축소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34%로 전월보다 0.31%p 뛰었다. 지난해 12월(6.15%) 이후 8개월 만에 상승 전환이다.

기업대출금리는 0.02%p 떨어진 4.04%로 집계됐다. 단기 시장금리(CD 91일· 행채 단기물 등)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대기업(-0.01%p)과 중소기업(-0.03%p)가 모두 하락했다.

실제 7월 지표금리를 보면 은행채 5년물은 보합세를 이루며 2.88%를 기록했고, 2년물(-0.03%p)은 하락한 2.56%로 집계됐다. 7월 CD(91일) 금리도 0.06%p 하락한 2.51%로 나타났다. 신규 코픽스 대상월과 적용월은 각각 0.03%p, 0.08%p 떨어졌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1%로 전달보다 0.04%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10개월 째 하락으로, 정기예금 금리 하락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04%p 떨어져 2.50%까지 내려왔다. 시장형금융상품은 0.01%p 하락한 2.5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대출 금리-수신금리)는 1.55%p로 6월 대비 0.01%p 확대됐다. 다만 이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 평균치(1.69%p)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18%p로 0.02%p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64.8%로 전달(61.9%) 대비 2.9%p 상승했다. 지난 5월(59.8%) 이후 3개월째 상승 흐름이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고정 금리 비중은 88.8%로 1.8%p 떨어졌다. 올해 6월(90.6%)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