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하나금융이 그리는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781명 재취업 지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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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하나금융이 그리는 중장년의 새로운 도전…'781명 재취업 지원 성과'
  • 나아영 기자
  • 승인 2025.08.27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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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3년간 온·오프라인 7523명 교육…781명 재기 지원
- 금융권 최초 중장년 통합형 재도전 모델…민관협력 디지털센터 운영
- 5060 뉴시니어로 대상 확대…지속가능한 커리어 생태계 구축 목표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하나 JOB 매치 페스타' 현장에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의 상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한 '하나 JOB 매치 페스타' 현장에서 구직자들이 참여기업의 상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녹색경제신문 = 나아영 기자] 장희진 하나금융지주 ESG상생금융팀 부팀장은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장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배경에 대해 "고용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 과제"라며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장 부팀장은 "기존 금융사 사회공헌 사업이 주로 장학, 기부, 금융교육에 관심을 두었다면 이 프로그램은 중장년에 특화하여 고용 회복과 삶의 전환 지원에 집중한다"며 "정부 정책은 제도 마련과 인프라 확충에 강점이 있는 반면, 민간 기업 프로그램은 신속하고 유연하게 사회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완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중장년층 재취업이 사회적 현안으로 부상하면서, 금융권에서도 기존 장학·기부 중심의 사회공헌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재취업 지원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초교육부터 오프라인 심화교육, 취업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3년간 운영 성과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교육 누적 참여자 5412명, 오프라인 현장 교육 누적 참여자 2111명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이 청년 세대보다는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디지털 AI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디지털 리터러시, AI 콘텐츠 제작 등 최신 직무교육을 통한 재도약의 자신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운영 과정에서는 현실적 어려움도 존재했다. 마주한 가장 큰 장애요인은 참여자들의 심리적 장벽이었으며, 또 다른 장애요인은 중장년층의 디지털 기초역량 부족으로 초기에 온라인 교육 참여율이 저조한 부분과 재취업 후 직무 적응력, 장기 근속률 문제, 그리고 지역별 채용기업 확보의 불균형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부터 지원 대상을 기존 4050 신중년에서 5060 뉴시니어까지 확대했으며, 하반기 중에는 개인의 경험과 기술 등을 활용한 재능형 창업을 모색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단순 취업 연계가 아니라, 역량 강화, 맞춤형 매칭, 사후관리의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공공부문과의 협력 및 지역사회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참가자 관리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장희진 하나금융지주 ESG상생금융팀 부팀장과의 일문일답.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12일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중장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고용 문제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적 과제다. 청년과 중장년 모두가 직면한 현실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넘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일이라 생각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맞물려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금융사의 역할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회복을 돕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프로그램을 3년간 운영하며 거둔 성과와 참여자들의 변화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2022년부터 지금까지 온라인 교육 누적 참여자 5412명, 오프라인 현장 교육 누적 참여자 2111명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받았다. 이 가운데 781명이 실제로 취업에 성공했다. 중장년층은 청년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 AI 역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디지털 리터러시, AI 콘텐츠 제작 등 최신 직무교육을 통해 재도약의 자신감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단순 직업 연결을 넘어 교육 참가자의 자신감 회복, 커리어 재설계,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본다."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마주한 현실적 어려움과 극복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인가

"운영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요인은 참여자들의 심리적 장벽이었다. 자신감을 잃은 상태에서 재도전을 시도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순 직무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상담, 실습, 지속적인 커뮤니티 운영을 병행해 정서적 회복을 지원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중장년층의 디지털 기초역량 부족으로, 초기 온라인 교육 참여율이 저조했고 재취업 후 직무 적응력과 장기 근속률 문제, 지역별 채용기업 확보의 불균형 같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장년 재취업 지원에서 정부 정책과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같은 민간 프로그램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정부 정책은 큰 틀에서 제도를 마련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강점이 있다. 반면 민간 기업 프로그램은 신속하고 유연하게 사회적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점에서 보완적 의미가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사업은 맞춤형 교육·멘토링·실습 지원을 통합 제공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타 금융사 사회공헌 모델과 비교할 때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만의 독창성과 업계 확산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기존 금융사 사회공헌 사업이 주로 장학·기부·금융교육에 관심을 둔 반면,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는 중장년에 특화해 고용 회복과 삶의 전환 지원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독창적이다. 금융권 처음으로 시도된 중장년 대상 통합형 재도전 지원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 최초 민관 협력으로 개관한 신중년 디지털 일자리 센터는 중장년층에 특화된 디지털 직무교육과 일자리 진출을 지원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 플랫폼이자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ESG 경영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영향 창출을 위한 향후 계획은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S(사회)' 영역에서의 기여를 중점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는 단발성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커리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참여자 사후관리, 지역사회 연계, 중장기 커리어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

▶중장년 재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과 관련 기관들에 실질적 조언을 한다면

"민간 기업이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할 때 연계할 수 있는 일자리 양과 질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공공부문과 협력하고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단순 취업 연계가 아니라 역량 강화와 맞춤형 매칭, 사후관리가 선순환하는 구조가 중요하다. 중장년층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아 나서길 바란다."

나아영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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