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회생절차 종료...오아시스와 함께 내딛는 재건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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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회생절차 종료...오아시스와 함께 내딛는 재건 '첫걸음'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5.08.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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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티몬 96.5% 채권 변제 완료 밝혀… 나머지 금액은 별도 계좌 관리
오아시스, 티몬 인수 후 사업 정상화 착수…다만 여행업 진출 등 리스크 변수
티몬, 3000억원 적자 해결 위한 추가 자금 투입 및 사업 재활성화 필요

[녹색경제신문 = 서영광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티몬에 대한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회생절차를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내린 결론이다.

티몬은 회생계획에 따라 대다수의 채권을 변제했고, 향후 오아시스로의 합류 후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에 위치한 오아시스 매장 내부 이미지 [사진= 서영광 기자]
서울에 위치한 오아시스 매장 내부 이미지 [사진= 서영광 기자]

서울회생법원은 22일 티몬의 회생절차를 공식 종결했다.

법원은 “티몬은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담보권 전부와 회생채권 중 96.5%를 변제했다”며, “변제하지 못한 잔여 금액은 별도의 계좌에 예치해 관리하고 있고, 향후 변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인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특히, 위메프와의 통합으로 발생한 ‘티메프 사태’는 대금 지급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법원에 회생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해 9월 회생절차를 승인했으며, 이후 티몬은 오아시스를 인수자로 선정했다.

이번 회생절차 종결은 티몬의 재건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법원에 따르면, 회생절차 개시 후 티몬은 적극적으로 회생계획을 이행했으며, 그 일환으로 오아시스와의 인수합병(M&A)이 진행됐다. 오아시스는 티몬을 인수한 뒤 사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했고, 현재 티몬의 경영은 오아시스 체제로 본격 전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회생절차 종결이 사업의 완전한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티몬의 적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으며, 주요 거래처의 신뢰 회복과 추가 비용 부담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여행업계의 신뢰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 오아시스가 티몬의 기존 사업 부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재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분석된다.

티몬은 현재 3000억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금 투입과 사업 재활성화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티몬과 관련된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부문으로의 확장이 예기치 않은 리스크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오아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외형 확대를 꾀하며, 향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신장 속도는 티몬 인수 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오아시스의 매출 성장과 함께 티몬의 안정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한편으론 신뢰 회복이 더디다면 수익성 악화라는 리스크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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