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보트 국장 “필리 파트너십 높이 평가”… 김동관 부회장 “한화, MASGA 프로젝트 주도”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존 펠란(John C. Phelan) 미 해군성 장관, 러셀 보트(Russell Vought)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를 방문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셀 보트 국장과 존 펠란 장관의 필리조선소 현장 방문 결과를 보고 받고 관세협상 타결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동관 부회장과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대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생산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장기 사업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존 펠란 해군성 장관은 “조선해양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트럼프 정부와 미 해군성의 최우선 순위다. 3개월 전에도 한국에서 한화 조선소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현대화 되어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이곳 필리조선소에서 어떤 투자가 이뤄지고, 조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지 직접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한국식 생산관리 기법과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려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